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주평강교회(합동, 담임목사 정귀석) 소속 “주평강 오케스트라”가 예배 반주만을 목적하지 않고 연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오늘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주평강 오케스트라는 2022년 1월, 교회 측에서 김형준 지휘자(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현재 스피릿앙상블 & 스피릿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게 주평강교회내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줄 것을 제안하여 창단되었다.
주평강 오케스트라는 매주 주일 1~2시까지는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2~4시까지 모든 단원이 연주 연습을 한다. 현재 플롯,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바이올린, 첼로 등 45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주평강 오케스트라는 6개월에 한 번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연습실에 모여있는 단원들을 보니, 상당수가 어린아이들이다. 여느때와 같이 장난치다가도, 연습이 시작되면 진지하면서도 편안하게 각자가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웅장하고 정교한 악기의 어울림을 통해 하나가 되는 현장이 마치 한 가족인 것처럼 느껴진다. 김형준 지휘자는 “아이들이 늘 장난꾸러기처럼 보이는데 어느날 뒤돌아보면 성큼성큼 성장해 있고 포기하지 않을까 생각됐던 아이들이 버티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때 창단된 오케스트라는 주로 교회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주평강 오케스트라는 교회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점자 지경을 넓히고 있다.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선교를 꿈꾸는 주찬양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나 지역축제 참가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역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아름다운 세상’의 한 구역을 책임지는 멋진 ‘가족’이 되기를 기대한다.
/원혜영 기자 haeng97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