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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섬기는 서번트목회와 통합돌봄” 주제로 2025년 상반기 서번트목회 컨퍼런스 개최
  • 원혜영 기자
  • 등록 2025-06-13 2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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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번트목회 컨퍼런스로 지역목회와 돌봄 사역의 미래 모색 하다.

[정론타임즈=원혜영 ]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 유성준 목사)이 주최한 ‘2025년 상반기 서번트목회 컨퍼런스’가 6월 10일(화) 서울 은평구 광현감리교회(담임 서호석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을 섬기는 서번트목회와 통합돌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여 명의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이 참여해, 오늘날 지역선교의 위기를 넘어설 목회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는 수도권서번트리더십훈련원 안세기 목사의 사회와 박준기 감리사(은평동지방)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총 2부에 걸쳐 주제강연과 사역사례 발표,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지난 10년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선교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의 실천적 사명을 회복하고 교회 갱신과 목회 리더십 회복에 앞장서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돌봄통합지원법’에 교회가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시대 변화에 따른 지역교회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했다.

 장성배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는 1부 주제강연에서 ‘예수님의 총체적 서번트목회와 통합돌봄’을 발표하며, 목회의 본질이 돌봄과 섬김에 있음을 신학적으로 짚었다. 이어 서호석 목사(광현교회)는 연신내 지역에서의 마을목회 사례를 통해, 지역 밀착형 목회의 실제를 공유했다. 정삼희 목사(신도중앙교회)는 ‘거룩한 경청으로서의 서번트 리더십’을 주제로, 교회의 청취와 공감 능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복지 현장에서 돌봄 사역을 실천해온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했다.

 김윤환 목사(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는 “지역 통합돌봄에 대한 교회 참여의 선교적 의미”를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발생하는 복음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오은석 목사(녹번종합사회복지관 관장)는 “돌봄통합과 지역사회 역할”을 주제로 복지 시스템 내 교회의 위치와 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경석 목사(율목종합사회복지관 관장)는 “맞춤형 돌봄의 지역교회 적용” 발표를 통해 교회의 실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황구진 목사(라이트하우스교회)는 “발달장애인 사역 ‘달팽이의 꿈’”이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공동체 목회의 사례를 나눴다.

 발제 후에는 유성준 목사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이어져, 참석자들은 현장에서의 고민을 나누며 교회의 지역사역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단순한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목회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을 위한 신학적·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성준 대표는 “지역과 함께 걷는 목회가 진정한 복음의 실현”이라며, “교회가 사회적 돌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선교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 속에서, 교회의 새로운 역할을 찾는 이번 서번트목회 컨퍼런스는 큰 울림을 남겼다.

자료제공: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원혜영 기자(haeng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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