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은 의료선교네트워크 구축으로 선교사, 농어촌 및 비전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1차 준비모임이 지난 5월 26일(월) 저녁에 남산 0000에서 있었다. 김정석 감독회장과 황병배 선교국총무, 병원선교회 강태석목사(경찰병원), 김기철목사(원주세브란스) 귤현교회 김원만목사 그리고 의료선교회 활동을 감당하고 있는 화양교회 이의영목사, 부광교회 지경섭목사와 한세훈집사(글로벌안과), 광림교회 의료선교위원장 정하원장로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는 감리회 안에서 의료선교를 실천하고 있는 교회와 선교회의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감리교 의료선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전 세계 선교 현장의 긴급한 의료 지원 요청에 응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시편 133편의 말씀을 묵상하며 연합과 동거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주시는 영생의 복을 누리기 위해 기도하며 의료선교네트워크를 통해 목회와 선교의 현장에 이와 같은 복이 넘치기를 기도했다. 또한 의료선교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많은 농어촌교회와 비전교회, 그리고 해외 선교사들이 더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배 선교국 총무는 의료선교네트워크를 통해 4개의 주체들이 함께 할 것이라는 기획안을 보고 하였다. 선교국의 우산 아래 세워질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에는 병원선교회(원목), 의료복지사업단(병원연합), 의료선교봉사회(국내외의료봉사) 그리고 의료선교후원회가 각각의 조직과 계획을 갖고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를 통해 각 교회별로 진행하고 있는 감리교회들의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들이 더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감리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교국(선교행정부)을 통해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는 병의원들은 건강검진 지원, 일반 진료 지원, 상담 지원 등의 분야에 인천기독병원, 안양샘병원, 글로벌비전안과 등 30여개 병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광림교회, 만나교회, 화양교회, 부광교회, 꿈의교회, 일산광림교회, 평화교회, 수표교교회 등 의료선교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들과 관계된 병의원들을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오늘 모임을 준비한 광림교회 정하원장로는 감리회 의료복지사업단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설명하면서 기독교정신을 표방하고 실천하고 있는 병의원과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감리교 본부가 보증하는 복지카드를 발행하여 선교사들과 농어촌 교회 및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이 직접적인 의료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선교국도 빠른 시일내에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 홈페이지와 대표상담전화를 구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30명의 원목들이 동참하고 있는 병원선교회(총무 강태석목사)도 병원 선교에 힘을 쏟고 있는 원목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하면서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의 한 축을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귤현교회 김원만목사도 의료체계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상황을 보고하면서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가 중요한 시기에 첫 발걸음을 뗀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이 일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선교국 황병배 총무는 앞으로 계속되는 준비 일정에 의료선교를 하고 있는 더 많은 교회들의 동참과 병의원의 네트워크 및 업무협약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올 가을로 예정된 입법 총회를 기점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가 공식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참여한 모든이들의 공감과 기도로 첫 회의를 마무리했다. 

 감리회 의료선교네트워크에 동참하고자하는 교회와 병의원은 감리회 본부 선교국 국내선교부로 문의하면 되며 앞으로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문의) 선교국 국내선교부 02-399-4333 : 사진 및 기사 제공

원혜영 기자 (haeng97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