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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제45회 정기연회 개최
  • 박상준 주필
  • 등록 2025-04-23 00:19:58
  • 수정 2025-04-27 0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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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남연회, 산불긴급지원금으로 2억원 이상 모금돼
  • -삼남연회 감사 이규봉 감리사, 이종한 장로 선출
  • -삼남연회 서기 신태성 목사, 부서기 하성종 장로 선출

[감리교언론 공동취재/정론타임즈, 당당뉴스, KMC뉴스, 웨슬리안타임즈, 크리스찬뉴스-글: 박상준 주필, Prem Tirumami 기자, 사진: 박미진 기자]


2025년 4월 22일(화)-23(수) 제주 중앙교회에서 삼남연회 제45회 정기연회가 개최되었다. 22일 오전 11시에 울산지방회 양홍석 감리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여선교연합회회장 유순이 장로의 말씀봉독(출 4:10-17)과 남선교연합회장 이승호 장로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양홍석 감리사

이승호 장로는 ‘삼남연회 모든 교회의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영성과 사랑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 세우도록 간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특별히 영남지역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다.

    제주중앙교회 테바 중창단


이어서 제주중앙교회 테바 중창단의 특별찬양이 있었고, 박준선 감독이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삼남연회 23대 박준선 감독

박준선 감독은 “연주는 누구의 손에 악기가 들려지는 것이 중요하다. 문외한이 연주하는 것과 전문가가 연주하는 것은 다르다. 악기의 운명은 연주자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장이 연주하는 악기는 그 거장의 손이 닿았기 때문에 악기의 가치가 올라가기도 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연주하신다면, 그 인생은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될 것이다. 모세의 인생을 생각해 보자. 젊은 시절의 모세는 애굽의 왕자였지만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미디안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그는 애굽의 왕자라는 신분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호렙산에서 사명을 받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과 능력을 받는다. 이때부터 모세의 삶에 하나님의 연주가 시작된 것이다.


모세의 광야 생활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조율하는 과정이었다. 어떤 악기이든 조율이 중요하다. 조율되지 않는 악기는 아무리 훌륭한 거장의 손이 닿아도 연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세는 임무가 막중했기 때문에 그만큼 조율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우리가 조율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그 조율의 시간에 나를 맡길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면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온전히 연주하실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완벽하게 연주하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길 축복한다.”라고 하였다.

   정동준 황병원 김종복 감독

이날 개회예배는 성만찬 예배로 진행되었다. 박준선 감독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에서 전임 감독인 20대 김종복 감독, 21대 황병원 감독, 22대 정동준 감독이 성만찬 위원으로 함께하였다. 4명의 삼남연회 전, 현직감독이 집례에 참여한 것이다.


박종훈, 박대열, 정윤길, 오성섭, 이진석, 고승모, 여성구, 이선영, 김완수, 류광은, 이규봉, 이상규, 양홍석, 송상헌, 박인규 감리사도 성찬위원으로 성만찬을 보좌하였다.


성만찬후 비전교회 선교후원비 전달식이 있었다. 광림교회에서 언약교회(신성훈 목사), 금포교회(이하루 목사), 칠현교회(박다솔 목사)에게, 울산교회에서 사동교회(이영준 전도사), 한빛교회에서 참빛교회(이제원 목사)에게 각각 1,000만원의 선교후원을 하였다.

   김영민 총무

이어서 김영민 총무의 사회로 별세 목회자를 소개하고 가족을 위로하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회에서 별세 목회자로 소개된 故 채애니 목사는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이태리 국립피렌체 음악학교를 졸업하였고, 경기연회 기쁜교회 수련목을 거쳐 32사단 군선교사와 한려지방회 새생명교회 부담임 등으로 사역하였다.


이날 헌금기도를 맡은 이선영 감리사는 헌금감사기도를 드리며, 병상에 있는 빛마을교회 이희진 목사의 회복을 위하여 “인간의 한계 상황을 넘어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으로 회복시켜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개회예배는 황병원 감독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개회예배 후 박준선 감독이 진행으로 시작된 제 1차 회집에서는 신태성 목사가 서기, 하성종 장로가 부서기로 선출되었다.


감사보고에서는 수입결산액 531,111,042원과 지출결산액 520,654,406원이 보고되었다. 삼남연회 교세현황은 2024년 기준 교회수는 429개로 2023년에 비해 4개의 교회가 감소하였다. 교인수는 33,888명으로 356명이 감소하였다. 교역자 현황은 정회원 485명과 준회원 12명으로 협동, 서리전도사, 은퇴회원을 합하면 총 598명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에 개척된 개척교회는 한려지방회 통제영 교회, 부산서지방회 찬양빛 교회, 부산서지방회 더헤븐리교회, 경북북지방회 주는반석교회이다.


박준선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특별히 이번 연회에서는 안동제일교회, 영덕중앙교회, 빛과 소금교회 등 산불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관심과 기도로 도울 것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최타권 감독

정회에 앞서 최타권 원로목사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삼남연회 감독을 역임한 최타권 원로목사는 “삼남연회에는 115명의 원로목사가 있고, 전국 감리교회에는 2500명의 원로목사들이 계신다. 함께 나가는 목회의 길에 원로목사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며, 삼남연회 위에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고 하였다.


정윤길 감리사(영도한사랑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2차 회집에서는 삼남연회 소속 선교사와 각 지방회 감리사 보고가 있었다. 제주지방회 이규봉 감리사는 “제주에서 삼남연회가 개최된 것이 거의 10년만의 일이다. 그래도 저희 연회에서 47개 교회가 있다. 육지 다른 지방에 비하여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있다. 그럼에도 한 영혼이라도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규봉 감리사


이어서 연회 각 소속 기관보고가 있었다. 현재 삼남연회 소속 기관은 삼남연회부흥단, 신나는디딤터, 해뜨는집,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부산청년관, 경남청년관, 경남이주민사회센터, 삼남신학원, 제일장애인보호작업장, 청장년관, 희망봉사단, 제주수련원, 아르메니아선교회, 중앙노인교실, 빛마을농촌유학센터 등 총 18개의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준회원 허입

    정회원 허입

또한 이번 연회에서 정회원으로 허입하는 부산동지방회 부산온누리교회 김한솔 수련목, 창원서지방회 합성교회 이영환 수련목, 진주지방회 둔기선교교회 김병주 전도사, 제주지방회 섬김의집 송류민 전도사, 울진지방회 다천교회 박형일 전도사가 정회원으로 허입되었고, 성산한사랑 김현진 선교사까지 총 6명이 정회원으로 허입되었다.
 

    이승호 장로

2차회집의 마지막 순서로 남선교회연합회 회장 이승호 장로(의성서문교회), 여선교회연합회 회장 유순이 장로(경주교회), 교회학교연합회 회장 임용해 장로(반석교회), 송오수 장로(삼남장로회 연합회장)의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윤순이 장로

이승호 장로는 취임인사를 통하여 “빌립보서 2장 5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우리 남선교회가 되겠다. 남선교회 수련회는 복음과 북한선교에 관한 주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하였고, 유순이 장로는 “지금까지 여선교회가 잘해온 것 같이 많이 칭찬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하였다. 임용해 장로는 “2년 동안 교회학교를 섬기면서 무릎으로 기도하며 나아갈 수밖에 없다. 많은 기도와 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하였다.

    임용해 장로

    송오수 장로

이날 저녁 삼남연회 감사 선거가 진행되었고 이규봉 감리사와 이종한 장로가 감사로 선출되었다. 한편, 이번 영남지역 산불로 인하여 진행된 모금에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8일까지 본부 사회평신도국, 대구지방회 제일교회, 부평서지방회, 삼남연회 여선교회, 필리핀 꿈이이루어지는 교회 등 국내외 204개의 교회와 기관에서 총 206,300,000원이 모금되었다.


한편, 삼남연회 박준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산불은 긴급한 상황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본부 사회평신도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였다. 삼남연회 단독으로 진행한 모금에서 2억원 이상이 모금되었고, 본부에서는 6억 이상 모금이 되고 있다. 어려울 때 연회에 기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국가적인 재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 기독교인들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지원하고 돕는 일에 앞장을 선다면, 교회 뿐 아니라 이 사회에서 우리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개회예배 및 산불피해관련 인터뷰 영문요약]

Bishop Park Jun-seon, in his sermon titled "Entrust Everything to God's Hands" at the opening worship service of the 45th Annual Conference of the Samnam Association, emphasized the significance of placing one’s life in God’s hands, drawing a parallel to how an instrument’s value and performance depend on the hands that play it. Using Moses’ journey as an example, he highlighted how God tunes and shapes lives for a greater purpose, urging believers to embrace this process through faith and prayer.

 

Beyond spiritual guidance, Bishop Park also addressed the urgent response to a recent wildfire, sharing how the Samnam Association swiftly coordinated relief efforts in collaboration with the Headquarters’ Department of Lay Ministries. With over 2 billion KRW raised solely by the Samnam Association and an additional 6 billion KRW in progress at the headquarters, he expressed gratitude to those who contributed in this time of crisis. He stressed that Christians should lead by example in supporting disaster victims, demonstrating the church’s vital role not only in faith but in society as well.

/박상준 주필 courage123@hanmail.net,

/Prem Tirumani 기자 prem.tiruma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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