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
제암교회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남양교회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3.1운동의 함성이 106년을 넘어 다시 대한민국에 울려퍼진다.
독립을 향한 순국선열의 헌신과 신앙을 기억하며 오늘의 위기를 이겨낼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남양교회와 제암리 순교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예배 및 행사 그날의 정신을 오늘에 잇는다. 자유와 정의, 그리고 희생의 신앙이 다시금 한국교회의 빛이 되기를 소망하는 행사였다.
3.1운동 106주년을 맞아,일제강점기 독립선언 33인중 한 명인 이필주목사가 시무했던 남양교회와, 신앙으로 독립을 외치다 순교한 성도들의 피가 스며있는 제암교회에서 뜻깊은 기념예배와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남양지역의 연합 기념행사로 열렸고, 오후에는 감리교 경기연회가 주관하여 순교지인 제암리 제암교회에서 공식적인 예배와 행사가 이어졌다.
제암교회 3.1절 노래 제창
남양교회 3.1절 노래 제창
< 3.1절 106주년 기념예배 >
사회 / 이우성 목사(화성지방 감리사)
조용한기도,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찬송582장
기도 / 오재영 장로(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
성경봉독 / 시편126편 5~6절
특별찬양 / 여장로회 경기연회연합회
설교 / 서인석 감독(3.1정신과 우리의신앙)
봉헌, 봉헌기도 / 성진규 목사(용인동지방감리사)
독립선언문 낭독 / 양금성 목사(안산서지방감리사)
환영사 및 제암교회 역사보고 / 최용 목사(제암교회담임)
광고 / 이길복 총무
3.1절 노래 / 다같이
만세삼창 / 이지용 목사(평택동지방감리사)
축도 / 원용래 목사(안산 동지방감리사)
<순교지 제암리 제암교회에서 다시 울려퍼진 희망의 찬가>
오후2시,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주관으로 제암교회에서 기념예배가 드려졌다. 이곳은 1919년 4월 15일, 일제가 예배당에 성도들을 가둔 채 불을 질러 학살했던 순교의 현장이다. 한국교회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박해의 자리였던 이곳에서 드려진 예배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3.1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되었다.
제암교회에서 드려진 예배에서 경기연회 서인석 감독은 시편 126편 5~6절 말씀을 기반으로 "3.1 정신과 우리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일본의 폭정과 탄압의 굴곡된 역사의 굴욕을 3.1만세 운동으로 표출하였다. 3.1 정신의 본질은 애국애족의 정신이며, 신앙정신의 희생의 역사이며 온 국민이 하나됨의 대동단결의 정신이다.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오늘날 한국교회가 다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대한민국이 직면한 정치,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앙의 힘으로 하나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특별히 제암교회 강신범 원로목사가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가운데
제암교회 순교자들이 불타는 교회 가운데 함께 모여 마지막 죽기까지 서로 의지하고 기도한 흔적으로 순교자들의 시신이 서로 엉켜있어서 수습하기 어려웠었다는 말씀을 전할때 참석자들 모두 우리의 신앙이 죽음의 순간에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서인석 경기연회 감독
사회 이우성 목사
기도 오재영 장로
봉헌기도 성진규 목사
독립선언문 낭독 양금성 목사
최용 제암교회 담임목사
제암교회 강신범 원로목사
이길복 경기연회 총무
축도 원용래 목사
경기연회 여장로합창단
< 남양교회 기념행사 > 3.1운동의 중심에서 신앙을 외치다.
남양교회는 3.1운동 당시 기독교 지도자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민족의 자유를 외쳤던 신앙의 요람이었다. 특히 이필주목사는 신앙을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감옥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지켰던 인물이다. 그 외에도 김교철전도사, 동석기목사 등이 남양교회에 기반을 두고 제암리 수촌리 등 지역을 담당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많은 성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앙의 선배들의 뜻을 기리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1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 되었다.
남양교회 성도들과 시민,관계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거행된 이날 행사에 남양지역 독립운동 소개를 맡은 김진석목사(남양교회 담임)는 이필주목사의 약력과 독립운동 참여, 고난 받은 과정, 육영 사업 등에 대한 설명 후 "3.1운동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신앙과 정의가 하나 되어 민족을 일으킨 역사적 사건" 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여러 위기 속에서도 당시 선열들의 희생과 신앙을 본받아 다시금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화성시국회의원,화성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및 관계기관장이 참석하여 남양지역의 3.1운동을 기리는 축사를 하였다. 삼일 절노래와 김진석목사의 축도,만세삼창후 이필주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기념식을 마치었다.
남양지역 독립운동 소개 김진석 남양교회 담임목사
기념식 사회자 김호철 장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참석한 내빈 및 기관장
이필주 목사 추모비 헌화
헌화기도
헌화 후 기념촬영
차재천 남양교회 원로장로
오늘의 대한민국, 3.1운동 정신을 계승해야
이번106주년 기념행사및 예배는 단순한 역사적 회고가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찿는 중요한 자리였다.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정치적갈등이 심화되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3.1운동 당시 믿음으로 일어섰던 선열들의 정신을 본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석자 모두에게서 강조되고 공감되었다.
남양감리교회의 독립운동 역사를 잘 아는 차재천원로장로는 "3.1운동은 신앙과 애국이 하나되어 만든 역사였다"며 "오늘 날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때" 라고 기념식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를 말하였다.
남양교회와 제암교회에서 열린 기념예배 및 행사는 단순한 추모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결단의 시간이었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희망으로 이 나라를 세워 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다짐한 행사였다.
이필주 목사 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