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박상준 ]
2025년 1월 23일, 양평 더 힐 하우스에서 제 2차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의가 진행되었다. 기감 연회 감독 전원이 함께 모인 이날 회의는,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사업 브리핑에 이어 '본부이전과 은급(교단소속 목회자의 후생복지를 위한 연금) 정책 등' 에 대한 브리핑과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감리교 본부에 (은급제도를 안정화 시킬)재원이 없다. 감리교 본부건물 13층과 16층을 비우고 임대를 주면 연 20억 원 정도가 나온다. 이렇게 3년간 모으면 65억이 모이고, 본부에서 최대한 절약해서 모으면 95~96억 정도는 모으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전을 하는 일영연수원도 연수 기능을 제대로 복원하고, 그 뒤에 있는 동산을 잘 꾸며서 수목장을 만들어서 재원을 만들고 이것을 연수원 운영비로 쓸 것이다.”라고 하였다.
현재 감리교 본부의 재정은 용도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은급을 확대하고 안정화시키는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추가 재원이 부족하다. 이러한 이유로 광화문에 위치한 감리교 본부의 임대 수익 등으로 은급정책 실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김정석 감독회장은 미자립교회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감리교회가 공공성을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 사회복음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우리 안에서 서로 돌아보고 돕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연회에서 미자립교회를 돕는 결정은 연회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감독님들께서는 의견을 제시하시고 함께 하길 원한다고 제안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연회부담금을 상향 조종해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김정석 감독회장은 광림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기 전까지 연회가 돕지 못하는 150여 개의 미자립교회를 지원해왔다. 큰 교회일수록 교회를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이 있고, ‘미자립교회의 목회자들도 함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김정석 감독회장의 오랜 지론(持論)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