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곽주환목사)는 지난 10월 마지막 수요일(30일) 밤,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병 제707기 세례식을 주관하였다.
해군교육사령부는 매년 12번 세례식을 행하는데, 군선교회는 4월마다 대림교회(강득환 목사)후원을 통해 해군훈련병의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림교회는 7월 해병대 진중세례를 후원함에 따라 해군훈련병 세례를 10월에 후원하게 되었다. 군종참모로 백명규 목사(소령, 중부연회 옥림교회 소속)가 있기도하기 때문이다.
세례식은 윤흥배장로(대령, 해군교)의 기본교육이 있은 후, 문학준 군목(해군교, 대위)의 사회로, 이상명 수병의 특송(주기도문)에 이어서 이창화 장로(대림교회)가 대표기도 하였다.
"707기 훈련병들이 하나님의 백성 될 것을 고백하며, 거룩한 세례 받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께서 지켜주셔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군생활 마치게 하소서. 부모 형제를 그리는 마음을 기억하셔서, 가족들도 평안으로 보호하소서. 바라기는, 군 생활이, 성숙한 인생을 살아갈 분깃점이 되게 하셔서,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강인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주의 은혜를 허락하소서. 광야에 길과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에서 승리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앞으로 이곳에 오는 장병들까지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역사를 이루어 주소서.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조성태 목사(대림교회)가 사41:10을 통해, '두려워하지 말라'에 대해 설교하였다.
"삶에는 결과와 결실이 있다. 좋고 풍성한 결실 뿐 아니라, 빈약한 결실도 있기 마련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좋은 결과를 유지하려면, 능력못지 않게 습관도 중요하다. 특별히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해내려면, 일과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무서워하지 않는 습관, '두려워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어야 한다. 하나님도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마라'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말라!는 이유를 '내가 함께 하기때문!'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따라 살자! 두려움을 두려워하지않는 습관이 생길 것이다.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팀웍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과 한 팀! One Team을 이루며 살자! 하나님이 도우시고, 의롭게 붙드시며, 능력으로 함께 하실 것이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한 팀 된 여러분! 두려워마십시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럼으로 여러분 하나님과 One Team을 이룬 용사는 전우들과도 One Team을 이룹시다! 이를 위해, 동기들과 한 팀!이라는 의식을 갖자! 그러기 위해 서로 격려하자! 하나님이 여러분을 격려하시며, 함께 하실 것! 그래서 두려워하지 않는 군 생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어서 대림교회의 윤세창 장로와 이완우 장로가 축사와 격려사를 하였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마지막 날 하루 전에 세례받으시는 낭만적인 훈련병 여러분. 2024년의 시월은 잊을 수가 없겠지요?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가 씻기면서 옛 육사람이 죽고 새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는 예식입니다.
세례받은 여러분 정말 부끄러워할 것은 내 나이에 걸맞는 것들을 소유하지 않음이 아니라, 나만의 방향과가치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봄 영화에서 황정민이 자기자리에 직속 부하를 앉으라! 하고, 하는 말, '이제부터 너는 나고, 나는 너다! 네가 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 내가 하는 것도 다 네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 이 말은 어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의미심장한 말이지만, 성경적 통찰을 보여줍니다.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보좌에 앉히시고 말씀합니다. '너는 나! 나는 너! 내것은 네것! 우리는 하나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비밀입니다.
세례받은 여러분! 한 목소리로 외칩시다. '우리는 주안에서 하나다!' 축하하고, 사랑합니다"(윤세창 장로)
"세례받은 여러분을 보니, 55년 전, 진해에서 받았던 훈련이 생각나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받느라,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부모 형제와 친구들 없이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세례받은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군 생활을 시작하기를 격려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인의 삶이 시작됩니다. 쉽지 않고, 어려움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기를 격려합니다. 고난과 죽음까지 이겨내신 예수님께서 여러분 삶에 영생의 기쁨이 넘치게 해주실 것입니다. 주안에서 형제가 된 것을 축하하며서, 하나님의 용사로 힘차게 군 생활 할 수 있기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격려합니다"(이완우 장로)
세례자 서약이 있은 후, 세례가 베풀어졌다. 세례집례는 조성태 목사(대림교회), 박찬수 목사(해군소망교회), 백명규 군종참모, 문학준 군목이 집례하였다. 보좌는 대림교회의 이완우 장로, 이창화 장로, 윤세창 장로, 소망교회의 이재필 장로가 하였다.
감리교회는 해군선교를 통해 해양 선교를 기대한다면, 해군교육사령부 훈련병과 부사관후보생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군선교회는 후원하고 순서를 맡아준 대림교회(강득환목사), 해군교육사령부 군종실(백명규 군종참모)과 교회(문학준 군목)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