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그간 많은 준비 과정의 결실로 경기연회 제18대 감독으로 취임하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되셔서 경기연회를 위한 단합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 것 같습니다.
* 먼저 당선 공표시 간단한 소감이 있으셨지만, 그간의 과정 가운데 맘에 두신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경기연회에서 단일화 후보를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니 가능했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 연회를 변화와 개혁의 대상으로 볼 때와 이제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하는 입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 부족한 저를 이 시대에 감독으로 세워주심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공정과 공평과 상식이 통하는 연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감독 선거의 단일화처럼 평신도 단체장의 선거도 단일화 후보로 추대하는 선거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이 변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 선거 과정에 여러 가지 정책들을 제시하셨는데, 감독에 취임하시면서 먼저 역점을 두실 이행 가능한 중요한 정책들을 선정할 수 있다면 몇 가지 요약해서 말씀해 주세요.
- 저의 중점 정책이 있다면 듣기에 생소한 M(methodist)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경기연회의 다음 세대 목회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아카이브는 개인 및 단체가 활동하며, 남기는 수많은 기록물 중 가치가 있는 것을 선별하여 보관하는 장식 또는 그 기록물 자체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경기연회의 미래를 위해 'M(methodist) 아카이브'를 개설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오늘날 목회에서는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경기연회 목회자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목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경기연회는 교단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교회가 속한 연회입니다. 교단 화합과 부흥을 위하여 경기연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하신 바가 있는지요?
- 하나님께서 저를 경기연회의 감독으로 세워주신 것은 경기연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위해 세우셨음을 믿습니다. 이러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교단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교리와 장정을 가지고 상식과 공평이 통하는 교단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목사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풍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교회나 연회를 섬기고 치리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장점이나 대인관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 저는 외유내강의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유한 성품을 지녔지만, 내적으로는 누구보다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저의 모토였고, 또한 성장하면서 이러한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유연한 성품과 내적인 강인함으로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경기연회를 섬기겠습니다.
* 제시하신 정책들은 단계별로 추진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줄 믿습니다. 이제 연회원들의 동참을 이끄시고 동역자들의 협조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연회원들과 또한 함께해야 할 동역자들에게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부탁합니다.
- 연회는 감독 혼자서 일할 수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연회 안에는 대단한 인재들이 많고 탁월한 목회적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과 기도하면서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연회를 세워가도록 할 것입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며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 귀한 기회를 주신 정론타임즈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