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2024년 10월 1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에 위치한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채플실에서 ‘민경중 찬송가의 밤’을 개최하였다.
이 번 발표회는 서울바하합창단이 오랫동안 계속해 온 ‘교회음악 아카데미’의 ‘교회음악 연주 시리즈 제174회’로 기획되었다. ‘교회음악 연주 시리즈’는 30여 년의 서울바하합창단의 연주 이력 중에 한 축을 차지하는 중요한 항목으로서 전문 음악 연주 집단이 개최하는 일종의 정기연주회와 같다. 민경중 작곡가는 이런 큰 기회를 할애받아 찬송가 발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김명엽 지휘자와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휘자 김명엽 장로와 작곡가 민경중 목사의 인연은, 작곡자의 대광고등학교 시절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합창반에 입단했을 때 지휘자로 김명엽 장로를 만나 지금까지도 은사로 모시고 있다. 김명엽 장로는 60년동안 교회음악에 헌신한 분이고 합창 음악으로서 많은 명성을 쌓으신 분이다.
김명엽 장로는 “음악 가운데 하나님의 숨결이 머무십니다. 찬양의 자리에서 함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인사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삼청감리교회(종로지방, 김두영 목사) 원로 목사인 문희수 목사의 은혜로운 기도로 문을 열었다.
발표회는 총 5번의 무대로 프로그램 되었다.
1. 세 편의 합창곡
서울바하합창단의 하모니로 찬양 되었고 제목은 “거룩하시다(라틴어 예전 ‘Santus’), 시편 3편(A.Pieters 작사), 참 귀하다 사랑의 주(C.Wesley 작사) ”이다.
2. 두 편의 독창곡
첫 번째 독창곡은 소프라노 박신정의 목소리로 찬양 되었고 제목은 “주 나를 새롭게(민경중 작사)” 이다.
두 번째 독창곡은 테너 김지현의 목소리로 찬양 되었고 제목은 “나를 따라오너라(민경중 작사)” 이다.
3. 세 편의 찬송가
서울바하합창단과 청중과 함께 찬양 되었고 제목은 “바울의 고백(민경중 작사), 시편 8편(A. Pieters 작사), 하나님이여 보소서(민경중 작사)” 이다.
4. 두 편의 어린이 성가
이중창으로 김영주, 김예원의 하모니로 찬양 되었고, 피아노에 이세운, 제목은 “꽃보다 영혼(민경중 작사), 작은 아이(민경중 작사)” 이다.
5. 독백극 ‘베드로’(민경중 작사)
테너에 정보람, 바리톤에 유창성, 합창으로는 서울바하합창단, 피아노에 표미경, 오르간에 권정원, 오보에에 임정희, 제목은
1. 격정(激情): 마지막 만찬장에서
2. 과신(過信): 기드론 시내 건너편 동산에서
3. 배신(背信): 가야바의 집 뜰 밖에서
4. 자인(自認): 어느 골방에서
5. 낙향(落鄕): 디베랴 호수에서Ⅰ
6. 확인(確認): 디베랴 호수에서 Ⅱ
7. 서원(誓願): 디베랴 호수에서 Ⅲ
8. 향은거애(享恩居愛): 그 사랑 안에 거하리(Mrs, C, D. Martin 작사)
민경중 작곡가는 “ 내가 30년 가까이 해 온 일은 목회이다. 내가 지은 찬송가를 통해, 듣고 부르는 분들이 한 번이라도 더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분 앞에 나아갈 마음을 먹게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겠다”라고 말한다.
원혜영 기자 (haeng97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