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양승현 ]
치열한 학업 일정, 스마트폰 등에 의해 점점 가족들간의 소통이 소원해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가정이 있다. 강원도 양구에 있는 양구감리교회(이강혁 목사)에 출석하는 이원국 권사의 가정은 2남 1녀의 자녀들과 아내 신현주 권사 모두가 찬양단으로 봉사하고 있다. 아빠 이원국 권사는 청년부 시절부터 기타를 치며 찬양 인도를 해왔으며, 엄마 신현주 권사는 건반으로, 첫째 예찬이는 드럼을, 둘째 은찬이는 베이스 기타를 그리고 막내인 예은이는 노래로 찬양단을 섬기고 있다.
이 특별한 가정을 만난 것은 지난 9월 27일, 속초 조양교회(최선길 목사)에서 열린 동부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에서였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수련회의 예배 시간마다 찬양단으로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자녀들은 아직 여리고 수줍은 모습으로 있다가 찬양이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한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엄마인 신현주 권사 역시 은혜가 넘치는 모습으로 건반을 연주했다.
이원국 권사와 신현주 권사에게 세 자녀들을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귀한 선물이었다. 2011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인 예찬이와 은찬이를 출산 하였고, 늘 찬양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마음으로 예찬(예수님 찬양), 은찬(은혜의 찬양)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5년 후에는 자연 임신으로 셋째 예은이를 갖게 되었고, 두 오빠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예은이라고 이름 지었다.
신현주 권사는 결혼하기전부터 소원해 오던 찬양하는 가족을 이룬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간증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찬양 집회를 이동하다 보면 차로 이동할 시간들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온가족이 찬양을 들으며 하나가되는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곧 중2를 바라보는 사춘기 두 아이들이 차안에서 손을 들고 찬양을 하기도 하고, 가족 모두의 공통의 관심사인 "찬양"으로 늘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서 은혜가 차고 넘치는 가족의 모습을 기뻐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웃음을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