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제23회 중앙연회 장로부부 영성수련회가 “정직한 영성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장로회”라는 주제로 2024년 8월 31일(토) 이천시에 위치한 오천교회(이종목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대회 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중앙연회 마지막 공식 행사를 맞이하여 선거 열전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유권자인 장로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저마다 기호를 외치며 피켓과 어깨 띠와 이름표를 흔들었다. 자칫 과열되나 싶었으나 지성의 감리교인답게 질서를 유지하며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개회 예배에서는 중앙연회 장로찬양단의 은혜로운 찬양을 이어받아 한종우 감독이 “말씀 속으로”란 제목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했다. 특히, 중앙연회 장로들에게 “마귀를 대적하는 하나님 말씀에 주목할 것”과 “믿음의 기도를 통한 영성을 갖출 것”을 부탁했다.
환영사로는 이종목 목사(오천 교회 담임), 격려사로는 박웅열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충청연회, 화천 교회 ), 류호준 장로(장로회중앙연회연합회 직전 회장, 백사중앙 교회), 축사에는 문영배 장로(사회평신도국 총무, 경기연회, 군자 교회), 서순종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 서울연회, 마포중앙 교회), 대회장 인사에는 정행태 장로(대회장, 다산빛가운 교회), 환영사에는 김충현 장로(준비위원장, 예향교회) 순으로 인사말이 진행됐다.
주제강연으로는 “꿈을 잃은 시대, 꿈을 꾸는 장로”라는 주제로 장학진 목사(일동교회)의 강연이 있었다. “교회는 이 시대의 마지막 구원의 보루가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 명이 꿈을 꾸면 이상이 되지만, 모두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영성 훈련에서는 고명진 목사(중앙침례 교회), 장찬영 목사(강남중앙 교회), 이종목 목사(오천 교회)가 장로들의 새로운 영성을 일깨울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대회장 정행태 장로(다산빛가운 교회)는 대회장 인사를 통해 자신의 뇌졸중 소식을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장로회중앙연합회를 하나로 더욱 연합시키기 위한 55일 릴레이 기도하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쓰러진 자신을 세우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진행하시고 연합회 장로님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모든 장로님들과 목사님들께 큰 절을 올리고 싶으나 뇌졸중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할 수 없다며 큰 감사를 담아 목례로 대신했다. 내빈 소개를 제대로 못했다면 아직 제대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며 우스갯소리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도 하였다.
영성수련회는 오전 9시부터 찬양과 경배로 시작하여 해가 저물어가는 5시를 넘어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사랑의 실천을 아끼지 않는 오천교회 성도들의 밝은 미소와 극진한 헌신이 눈에 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