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독교대한감리회 원로장로회 경기연회연합회(회장 정회진장로)가 6월 25일 안산광림교회에서 제5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하고, 원로장로로서의 신앙 정체성과 사명을 새롭게 다졌다.
이번 수련회는 “가슴을 나누는 행복한 원로장로회”를 주제로 열렸으며, 경기연회 내 원로장로 부부와 내빈들이 함께해 예배와 말씀, 특강, 교제의 시간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수련회는 단순한 친교 행사를 넘어, 평생 교회를 섬겨온 원로장로들이 이제는 직분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자의 자리, 축복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원로장로회장 정희진장로
수련회준비위원장 김용근 장로
원로장로회 총무 오세준장로
개회예배에서 경기연회 서인석 감독은 여호수아 14장 6~15절을 본문으로 ‘갈렙의 신앙’을 전했다. 서 감독은 “갈렙은 85세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헤브론 산지를 구했던 믿음의 사람”이라며 “나이는 사명을 멈추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갈렙이 40년 동안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던 것처럼, 원로장로들도 지난 세월 교회를 위해 충성해 온 믿음의 발자취를 자랑으로 삼되, 오늘도 겸손과 충성으로 교회 앞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장로의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섬김이며,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충성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라고 전했다.
개회예배 설교 서인석감독
개회예배 기도 노인우장로(고문,발안교회)
특별찬양 안재왕권사
헌금기도 김용구장로(안산성광교회)
격려사 윤정중장로(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축사 이춘옥장로(여장로회 전국연합회장)
이어진 1강에서 황인태 목사는 로마서 12장 4~13절을 본문으로 ‘선한 청지기’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청지기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맡겨진 것을 성실하게 관리하는 사람”이라며, 재정과 건강, 자녀와 교회, 성도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임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특히 원로장로들이 받은 은사와 경험은 교회를 지키고 성도를 돌보는 귀한 자산이라며 “교회 안의 분열과 부정적 시선을 넘어, 목회자와 성도들을 보호하고 세우는 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나뉘고 분열하는 것은 악한 영이 기뻐하는 일이지만, 하나 되고 화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부지런함과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는 청지기의 삶을 당부했다.
1강의 황인태목사(신갈교회)
사회 채병선장로(사평협동총무)
2강에서 홍성찬 목사는 창세기 19장 29절을 본문으로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전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께서 롯을 구원하신 이유가 롯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생각하사”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로장로들이 바로 그런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사 나의 자녀를 살리고,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사 내가 섬긴 교회에 다시 부흥을 주시는 인생이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로장로들에게 남겨야 할 가장 큰 유산은 재산이나 업적보다 믿음의 유산과 지혜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세월 고난과 헌신 속에서 형성된 원로장로들의 지혜를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며 “다이아몬드가 엄청난 압력과 시간을 지나 빛을 드러내듯, 장로님들의 지혜도 교회와 다음세대가 위기를 만날 때 빛을 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2강의 홍성찬목사(안산성광교회)
사회 진석준장로(안산성광교회)
3강에서 강범석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6~8절을 본문으로 ‘후회 없는 인생’을 전했다. 강 목사는 죽음을 앞둔 사도 바울이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한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 신앙인의 가장 큰 복이라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후회 없는 인생은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한 인생”이라며, 바울처럼 자기 것을 내려놓고 선한 싸움을 선택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원로장로들이 지나온 헌신의 길을 귀하게 평가하면서도, 남은 인생 역시 믿음과 사랑, 사명의 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3강의 강범석목사(반월중앙교회)
사회 유관수장로(반월중앙교회)
이날 결단예배는 민경보 목사가 마가복음 3장 13~19절을 본문으로 ‘장로의 자리에서 제자의 자리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수련회의 영적 방향을 정리했다.
민 목사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실 때 가문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를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다고 전하며 “주님은 완성된 사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부르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로의 직분을 감당해 온 것도 귀하지만, 직분을 내려놓은 이후에는 더 깊은 제자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 목사는 노년의 신앙은 허전함이나 물러남이 아니라 열매를 바라보는 기쁨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제는 직접 지도하고 이끄는 자리에서, 다음세대를 축복하고 기도하는 자리로 옮겨가야 한다”며 “자녀와 후손, 교회와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것이 원로장로에게 주어진 새로운 사명”이라고 권면했다.
또한 그는 “기도로 씨앗을 뿌리고 눈물로 가꾸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며 “원로장로의 남은 길은 끝이 아니라 영원을 향해 이어지는 믿음의 길”이라고 전했다.
결단예배 설교 민경보목사(안산광림교회)
기도 한상수장로(안산광림교회)
이번 제5차 영성수련회는 원로장로들이 지난날의 헌신을 추억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교회를 품고 다음세대를 축복하며, 장로의 자리에서 제자의 자리로 다시 서는 결단의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갈렙의 충성, 선한 청지기의 사명, 복의 근원이 되는 믿음, 후회 없는 인생의 고백을 마음에 새기며, 남은 생애를 기도와 지혜, 축복의 사명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사진)






























(정론타임즈=이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