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026년 3월 5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일영 본부교회에서 '2026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기획실장 인사와 함께 교단의 핵심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16개 언론사에서 약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독회장은 아시아감독회의 참석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새롭게 부임한 행정기획실장 심재성 목사가 대신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심재성 목사는 "한국 사회 속에서 교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는 시대"라며 "교회를 바로 바라보는 시각을 형성하기 위해 대사회적 메시지 전달을 한국교회총연합과 더불어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내부적으로는 4대 안전망을 통해 목회자의 사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교단이 교회를 돕는 역할에 중점을 두기 위한 정책들을 준비했다"며 "기도운동과 전도운동 또한 변함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감리교회의 향후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감리회는 이날 감독회장이 추진할 7대 중점사업을 발표하며 교단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복음에 기초한 평화통일운동(추진부서: 서부연회, 추진위원회: 대북전문위원회)
2. 저출산 극복과 자살 방지 대책을 위한 선도적 역할(추진부서: 행정기획실, 추진위원회: 기획홍보부)
3. 생명존중을 위한 낙태와 약물남용 금지의 사회적 운동 확산(추진부서: 선교국, 추진위원회: 사회농어촌환경부)
4.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운동 적극 전개(추진부서: 선교국, 추진위원회: 환경선교위원회)
5.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방지 (추진부서: 행정기획실, 추진위원회: 기획홍보부)
6. 기독교 계통 학교의 건학이념을 살리는 사학법 재개정 추진 (추진부서: 교육국, 추진위원회: 사학대책위원회)
7. 기독교 근대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추진부서: 도서출판 KMC, 추진위원회: 역사보존위원회)
부연 설명으로 감리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반대하지만 차별 자체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신앙의 자유와 사회적 약자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교단 내부 지원 정책으로 '4대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지원, 해외 선교사 지원 확대, 교역자 복지 강화, 위기 상황 대응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단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감리회는 교회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적 역할을 감당하는 동시에, 복음의 가치와 신앙적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교계 언론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2026년 감리교회의 정책 방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교계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혜영 기자(haeng97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