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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남선교회”
  • 이상섭 기자
  • 등록 2026-02-27 22:02:06
  • 수정 2026-02-27 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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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기 제3차 임원회의 및 영성수련회 평가회…
  • 전반기 결산과 후반기 도약의 발판 마련



[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이하 남선교회)가 전반기 사역을 결산하고 후반기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36회기 제3차 임원회의 및 제47회 전국평신도 영성수련회 평가회가 2월 26일 오전 11시, 일영 본부교회에서 열려 전국 임원 및 역대회장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행정 보고의 자리를 넘어, 지난 사역을 신앙적으로 성찰하고, 향후 방향을 전략적으로 정립하는 내실 있는 자리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평신도 영성수련회에 대한 종합 평가와 함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 선임, 주요 사업계획(안) 보고 등 굵직한 안건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예배중

     남선교회 전국연합회장 박재혁장로


예배로 시작된 회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

제1부 예배는 충청연회연합회 회장 이동엽 장로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찬송과 기도, 말씀 선포를 통해 회의의 영적 기초를 다졌다. 이날 설교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고린도전서 2장 1~5절을 본문으로 전했다.


김 감독회장은 사도 바울의 고백을 중심으로 “내가 믿는 예수, 두렵고 떨림으로 전한 십자가”를 강조하며, 오늘 한국교회와 남선교회가 붙들어야 할 본질을 선명히 제시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 예수 외에는 구원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십자가 신앙의 회복이 곧 교회의 생명력 회복임을 역설했다.

1. 십자가를 떠난 인생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회장은 “십자가를 떠난 삶은 필연적으로 약해진다”며, 우리의 존재와 삶이 십자가를 통과할 때 비로소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난과 연단, 인내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능력이 역사할 때 신앙은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2. 십자가의 능력이 없으면 삶을 감당할 수 없다

그는 또 “십자가의 능력이 없으면 인생의 시험을 이길 힘도,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힘도 잃는다”고 말했다. 인내와 담대함, 시험을 이기는 능력은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 십자가를 믿을 때 두려움을 넘어선다

김 감독회장은 3·1 독립선언에 담긴 정의, 창조, 진실, 양심의 정신을 언급하며, 감리교인들의 참여와 희생을 상기시켰다. “대한민국 건국은 기독교의 역할 없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만세운동 역시 십자가의 소망이 역사 속에 표출된 사건임을 환기했다.

그리스도의 담대함은 십자가에서 나온다. 사순절을 경건하고도 떨리는 자세로 맞이하며, 우리가 십자가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겨야 한다”는 당부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예배는 단순한 개회 순서를 넘어, 회의 전반을 관통하는 영적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예배말씀 김정석감독회장 

     사회 이동엽장로, 기도 이승호장로, 봉헌기도 정경재장로

     통성기도 허성령장로, 오세동장로, 김대현장로

     광고 총무 노재민장로

     축도 김정석감독회장 



전반기 사역 보고… 기도로 세운 토대

임원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사업이 보고됐다. 특히 ‘365일 릴레이 중보기도’ 사역은 남선교회가 영적 기초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됐다. 11개 연회 430명이 참여해 매일 아침 기도문을 공유하며 나라와 민족, 감리회와 교회, 남선교회의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 온 이 사역은 단체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또한 군선교비 전달, 전소교회 후원금 전달, 평신도단체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 통일·대북 선교정책 업무 협약 등 다양한 연합 사역이 보고됐다. 특히 통일·대북 선교정책 협약은 감리회 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대북선교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같은 활동은 남선교회가 단지 내부 친목 단체가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잇는 공적 책임을 감당하는 조직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임원회의 사회 박재혁회장

     회원점명 서기 이종의장로

     기도 박영주 장로


제47회 전국평신도 영성수련회 평가… “성공적이고 은혜로운 수련회”

회의의 중요한 순서 중 하나는 지난해 12월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제47회 전국평신도 영성수련회에 대한 평가였다.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환경 및 시설 측면

행사장의 영상·음향 준비, 포토존 구성, 강의실 운영 등 전반적인 시설 준비가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일부 내빈실 운영과 숙소 배정에 있어 개선점도 제시됐다. 이는 다음 수련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건설적 제안으로 받아들여졌다.


진행 및 운영 측면

오프닝 공연부터 질서 있는 개회예배, 체계적인 시간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강사진 구성 역시 경험 많은 강사와 젊은 강사를 조화롭게 배치해 다양한 은혜를 끌어냈다는 의견이 많았다.


종합 평가

참석자들의 반응과 현장 분위기, 사후 평가를 종합한 결과, “성령 충만하고 은혜로운 수련회”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헌신적 수고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날 평가회는 자축의 자리를 넘어, 더 나은 다음 수련회를 준비하는 겸손한 성찰의 시간이었다.


후반기 사업계획… 질서와 책임의 조직 운영

회의에서는 후반기 주요 사업계획(안)도 발표됐다.

ㅡ제2회 감독회장기 족구대회 개최

ㅡ제48회 전국평신도 영성수련회 준비

ㅡ선거관리위원장 선임

특히 차기 회장을 선출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임은 조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남선교회 선거관리 운영세칙에 따라 위원 구성과 절차가 강조되었으며, 직전 경기연회 남선교회장을 역임한 채병선장로가 선임 되었음을 발표하고 질서 있고 책임 있는 선거 준비가 강조되었다.

이는 단순한 인선 문제가 아니라, 남선교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계보고 임광혁장로

     제2회 감독회장기 족구대회 준비위원장,위원

     선거관리위원장 채병선장로


십자가의 능력으로 후반기를 향해

이번 제3차 임원회의는 숫자로는 ‘전반기 결산’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영적 재정비’의 시간이었다. 회의는 보고와 결의, 평가와 계획이라는 구조 속에서 진행됐지만, 그 중심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강조한 ‘십자가의 능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선교회는 한국 감리교 평신도의 영적 기둥이다. 교회의 역사적 고비마다 평신도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고, 그 중심에 남선교회의 책임 있는 역할이 있었다. 3·1운동과 독립선언에 담긴 정의와 양심, 창조와 진실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 한국교회가 여러 도전 앞에 서 있는 이때, 남선교회는 십자가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십자가를 붙들 때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고, 십자가의 능력이 있을 때 교회는 생명력을 회복한다는 고백이 이번 회의의 결론이었다.


전반기를 성실히 달려온 남선교회가 후반기를 향해 다시 허리를 동여매고 있다. 행정은 더욱 투명하게, 사업은 더욱 내실 있게, 기도는 더욱 깊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는 더 이상 수련회의 구호가 아니라, 남선교회가 걸어갈 후반기의 방향이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고, 한국교회를 섬기며, 감리회의 미래를 밝히는 남선교회의 후반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영성수련회 평가회 권오종장로

     감사보고 김종택장로

     족구대회 준비위원

     회무진행

     역대회장 인사

     페회기도 역대회장 안충수장로



(행사사진)




      (정론타임즈=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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