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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교회연구소, 공적 교회의 방향을 묻는 신학적 성찰의 기록..『교리와 장정 새롭게 읽기』 출판 기념회 열어
  • 원혜영 기자
  • 등록 2026-01-09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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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타임즈=원혜영 ]

 공적교회연구소(소장 황창진 목사)는 지난 2026년 1월 6일, 서울 용산감리교회에서 『교리와 장정 새롭게 읽기』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도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적교회연구소가 진행한 세미나의 원고를 엮은 결과물로, 교회의 교리와 장정을 공적 신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성찰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출판 기념회는 김인철 목사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황창진 소장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황 소장은 2025년 『신학과 실천』 제96호에 게재된 논문 '사회적 참사 희생자들의 정서회복과 일상회복에서 공적교회 지지의 경험탐색: 416희망목공협동조합을 중심으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황 소장은 이 논문에서 조지 허버트 미드의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분석틀로 사용했음을 밝히며, 교회는 구성원들에게 건강한 상징을 제공함으로써 신앙 공동체 안에서 안정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돕는 기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상징적 상호작용의 관점은 교회의 법과 규칙, 즉 교리와 장정의 해석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황고은 선생의 피아노 연주로 출판을 축하하며 2부 순서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교리와 장정 새롭게 읽기』 집필에 참여한 필진들의 소회가 이어졌다. 이진경 교수(제6장 「타자를 위한 기독론」)와 정대인 목사(제4장 「감리교 구원의 공공성–종교적 공론의 불/가능성에 관한 단상」)가 발언자로 나섰다.

이진경 교수는 마태복음에 나타난 기독론을 중심으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라는 기독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기독론적 이해가 오늘의 교회와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대인 목사는 기독교의 변혁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전복적 가능성을 지닌 신앙 체계라고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박도웅 목사는 책 출간을 축하하며, 이번 작업이 교리에 대한 성찰이었다면 이후에는 장정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전남병 목사 또한 축사를 통해, 이번 출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단 내 이해와 사역의 방향을 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 황창진 소장은 "다양한 해석학적 관점을 통해 교리와 장정을 읽어가는 작업이 더욱 합리적이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수행했다"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공적교회연구소는 출판 기념회와 후원의 날 행사에 앞서 정인우 이사장의 사회로 총회를 열고, 2026년에도 교회를 성찰하고 그 방향을 바르게 제시할 수 있는 논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발간된 『교리와 장정 새롭게 읽기』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혜영 기자(haeng97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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