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5년 11월 17일(월), 140년 전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던 스크랜턴 선교사를 기리는 스크랜턴 기념관 및 기념교회의 기공예식(서울 동대문구 무학로)을 거행하며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한국 감리교회 선교사의 헌신과 신앙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적 순간이다.
기공예식에는 한국 감리교 초기 선교의 상징적 인물인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의 사역을 이어간 상동교회, 아현교회, 동대문교회의 목회자들과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하였고,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오하이오연회의 정희수 감독도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 정 감독은 축사에서 스크랜턴 선교사 파송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한국 감리교회와의 연대감을 강조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기념교회 건립을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우리가 또 다른 생명을 세우기 위해 이 땅에 서 있는 것이고, 기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힘" 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회 건축위원장인 김성복 감독은 "스크랜턴 기념교회가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세계교회를 품는 선교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삽을 들고 상징적 첫 삽을 뜨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기념관은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청소년·평신도·선교사 대상 교육과 훈련, 기도 공간 등 복합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며,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설계되며, 약 300석 예배당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기념관 내부에는 초기 선교의 발자취를 기록한 작은 전시실과 스크랜턴 모자의 삶을 따라가는 신앙 체험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6년 10월로 알려졌다.
감리회는 이번 건립 사업을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로 보지 않고, 신앙 유산을 다음 세대로 잇는 사명적 과제로 삼고 있다. 스크랜턴 기념관 및 기념교회가 완공되면, 동대문 지역은 한국 감리교 선교의 역사적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미래 선교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제공 본부 행정기획실 -
원혜영 기자(haeng97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