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언론 공동취재/ 정론타임즈•당당뉴스•kmc뉴스•웨슬리안타임즈•크리스찬뉴스] 글, 사진 : 최동훈 기자 ]
▲제71회 남부연회 목사안수식 마치고 기념사진
▲제71회 남부연회 감리사 이취임식 마치고 기념사진
▲제71회 남부연회 성찬식
▲제71회 남부연회 개회선언을 하는 이웅천 감독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제7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가 “새로운 미래로! 함께!”라는 주제 아래 2025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거룩한 예배와 찬송, 사명의 나눔 속에 은혜롭게 개최되었다. 140년 전 복음의 불씨를 들고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 선교의 정신이 다시금 되살아나고, 교회의 미래를 향한 믿음의 걸음이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남부연회는 정회원 798명, 평신도 대표 790명, 준회원 46명, 협동회원 1명, 부분사역 5명, 특별회원 151명, 총 1,791명으로 총 24개 지방회(캐나다지방회 포함)에 ▲교회 수가 642개교, ▲교역자 수가 1,120명(전년도 1,114), ▲교회 수 342(전년도 353), ▲교인 수가 98,418명(전년도 99,263)으로 전년 대비 845명이 감소하는 교세를 보였다(2025년 2월 28일 기준)
- 개회성찬예배, 하늘이 열리고 은혜가 쏟아지다
▲성찬식을 집례하는 이웅천 감독
4월 22일 오전 10시, 연회는 이웅천 감독의 집례로 개회성찬예배로 시작되었다. 둔산성광교회 여성합창단의 특별찬양 ‘그리스도의 계절’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연회원들은 거룩한 떨림으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섰다. 고린도후서 4장 7~1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이웅천 감독은 “우리는 하늘을 담은 그릇입니다”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귀한 진리를 전했다.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이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담겨 있다는 고백 속에, 참가자들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 이어진 성찬식은 회개와 용서, 평화와 감사가 어우러진, 깊고 신비한 주님의 은총의 시간이었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하늘의 기쁨과 눈물이 동시에 맺혔다.
사모합창단의 찬양 ‘빛을 들고 세상으로’는 이 거룩한 성찬의 감격을 다시 세상 가운데로 들고 나아갈 사명의 고백으로 울려 퍼졌고, 성도들은 뜨거운 헌신의 눈물로 응답하였다.
▲개회예배 말씀선포 하는 이웅천 감독
- 서기 및 감사선출
서기는 목회자대표 임성봉 목사, 평신도대표 부서기 유충호 장로
남부연회 감사선출 목회자대표 김문수 목사, 평신도는 평신도가 추천 장형근 장로가 선출되었다
▲제7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에서 수여된 표창 수상자
다음은 제7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에서 수여된 표창 수상자 명단입니다.
1. 모범교역자상 - 윤영호 목사 (대전남지방회 남부교회), 김덕창 목사 (대전북지방회 하늘꿈교회), 임헌희 목사 (공주서지방회 정안교회)
2. 모범평신도상- 김용순 권사 (대전동지방회 가양교회), 허명주 권사 (대전유성지방회 은혜교회), 박종호 장로 (부여지방회 딴펄교회)
3. 다자녀상 - 이지혜 집사 (대전동지방회 제자들교회), 조미란 권사 (대전동지방회 제자들교회), 최현령 권사 (대전동지방회 제자들교회), 송영석 목사 (대전서지방회 한사랑교회), 윤성현 집사 (대전유성지방회 즐거운교회), 신선미 성도 (강경지방회 강경제일교회)
4. 성역 30년상- 김형민 목사 (대전중부지방회 빈들공동체교회), 이덕세 목사 (대전지방회 만나교회), 박기성 목사 (대전서지방회 대전주님의교회), 이성용 목사 (대전서지방회 우리들교회), 장영인 목사 (대전둔산지방회 둔산성광교회), 박해범 목사 (대전북지방회 하늘빛교회)
한동수 목사 (대전유성지방회 천성교회), 이재신 목사 (대전유성지방회 주예수교회), 유진영 목사 (대전중앙지방회 에덴중앙교회), 정은범 목사 (대전서북지방회 하늘문교회), 서민구 목사 (논산지방회 장전교회), 임성식 목사 (연무지방회 거사성가교회), 김길식 목사 (연무지방회 산로리교회), 박재진 목사 (강경지방회 강경제일교회), 유희복 목사 (청양지방회 백금중앙교회)
5. 준회원 우수과정 이수자 표창- 정승후 전도사 (세종남지방회 세종청파교회), 이왕수 전도사 (대전남지방회 이음줄교회), 오의택 전도사 (세종지방회 물댄동산교회)
▲제71회 첫날 예배 임사자들과 발표자들
- 추모와 찬하, 눈물과 감사가 만나는 거룩한 통로
23일 새벽, 별세교역자 추모예배가 임성식 감리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땅의 장막에서 영원한 집으로”라는 주제로 이기복 전 감독이 말씀을 전하며, 고 김우섭, 박한권, 윤신영, 이경태, 이항수, 조인철 목사의 신앙과 사명의 삶을 애도와 감사로 되새겼다. 이 땅에서의 순례를 마치고 하나님 품에 안긴 이들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되었다.
이어 열린 은퇴교역자 찬하식은 또 하나의 영적 감동이었다. 수십 년을 오직 복음 하나 붙잡고 살아온 선배들의 사역을 되돌아보며, 임제택 목사의 말씀과 함께, 정년과 자원으로 은퇴하는 스물한 명의 목회자들이 축복 속에 걸어 나왔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는 찬송이 장내를 울리며, 평생의 눈물과 헌신, 기도의 시간들이 하나님의 위로로 덧입혀졌다.
■은퇴교역자 명단
▲정년은퇴-서정식·유근성·윤만기·이정일·임상일·최승호·탁동주 목사,
▲자원은퇴 - 강유일, 김기수, 김용렬, 김종민, 문창희, 박찬운, 이덕찬·이선숙·이세희, 이찬용, 전종태 목사
- 거룩한 부르심, 목사안수식의 눈부신 감격
오후 1시 30분, 성령의 바람이 성소를 가득 메운 가운데, 26명의 새 일꾼들이 주의 부르심 앞에 무릎 꿇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거룩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라!”는 말씀으로, 이 시대 목회자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의 숭고함을 일깨웠다.
묵직한 문답, 기름부음의 안수, 떨리는 손에 안수증을 받아드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과 함께, 예배당은 기도의 숨결과 찬양의 물결로 하나 되어 하늘 문을 여는 듯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 결단찬양 ‘부름 받아 나선 이 몸’과 파송의 찬양 ‘너의 가는 길에’는 이제 막 시작되는 사명의 길 위에 성령의 동행을 간구하는, 연회원 모두의 축복이자 당부였다.
■ 목사안수자 명단
■ 감리사 및 실행위원 명단
▲대전중부 지방회 - 감리사: 정호섭(참빛), 실행위원: 김래홍(석교)
▲대전남 지방회 - 감리사: 한광희(늘푸른), 실행위원: 황명광(남부)
▲대전 지방회 - 감리사: 김상근(큰빛), 실행위원: 정경순(큰빛)
▲대전동 지방회 - 감리사: 박충현(용전동), 실행위원: 장성호(제자들)
▲대전서 지방회 - 감리사: 박기성(대전주님의), 실행위원: 이관목(한빛)
▲대전서남 지방회 - 감리사: 가기안(성산), 실행위원: 정현기(대전산성)
▲대전둔산 지방회 - 감리사: 이상복(사랑가득한), 실행위원: 박승욱(둔산성광)
▲대전대덕 지방회 - 감리사: 천성환(대전선교), 실행위원: 최근호(은빛)
▲대전북 지방회 - 감리사: 임세욱(샬롬제일), 실행위원: 박상은(주영광)
▲대전유성 지방회 - 감리사: 장준수(형통), 실행위원: 한은택(천성)
▲대전중앙 지방회 - 감리사: 박봉열(에덴중앙), 실행위원: 박봉일(에덴중앙)
▲대전서북 지방회 - 감리사: 임동신(생명시내), 실행위원: 박철원(갈마)
▲대전유성북 지방회 - 감리사: 오성균(신성제일), 실행위원: 이강래(하늘정원)
▲금산 지방회 - 감리사: 안정현(풍성한), 실행위원: 김선온(풍성한)
▲세종 지방회 - 감리사: 최재현(서정), 실행위원: 김용만(연서)
▲세종남 지방회 - 감리사: 김영훈(임마누엘), 실행위원: 어영철(당암)
▲공주 지방회 - 감리사: 김병천(가척), 실행위원: 유완기(하늘소망)
▲공주서 지방회 - 감리사: 김광태(해월), 실행위원: 권인숙(초대)
▲부여 지방회 - 감리사: 엄영문(딴펄), 실행위원: 양종호(딴펄)
▲논산 지방회 - 감리사: 고성균(광석제일), 실행위원: 김동준(두사)
▲연무 지방회 - 감리사: 장기영(가야곡중앙), 실행위원: 이동섭(마산)
▲강경 지방회 - 감리사: 박재진(강경제일), 실행위원: 변종채(채운동)
▲청양 지방회 - 감리사: 김혁인(산성), 실행위원: 이원형(청양)
▲캐나다 지방회 - 감리사: 석동기(토론토한인), 실행위원: 없음
▲ 감리사 이취임식 마치고 기념사진
- 폐회예배, 다시 세상으로 보냄 받은 교회
모든 순서의 마지막, 감리사 이·취임식과 함께 드려진 폐회예배는 ‘미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라는 이웅천 감독의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주의 부르심에 담대히 응답하는 교회 공동체의 결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배재학당 설립 140주년을 기념하며 아펜젤러 선교대상이 수여되었고, 선교의 뿌리를 기억하며 미래의 사명을 다시금 붙들게 되었다.
이날 배재학당 김 욱총장이 나와서 인사하고 설립 140주년 기념 아펜젤러 선교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 140년의 은혜 위에, 또 하나의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다
이번 남부연회는 단순한 보고와 행정의 자리가 아니었다. ‘성찬’에서 시작해 ‘안수’로 이어지고 ‘파송’으로 마무리되는 이 여정 속에서, 감리교회는 거룩한 공동체로 다시 세워졌고, 하나님의 교회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은혜의 발돋움’을 내딛게 되었다.
하늘을 담은 그릇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이제 그릇을 깨트려 세상 속에 생명을 쏟아내야 할 시간이다. 제71회 남부연회는 바로 그 첫 걸음을 은혜로 디딘, 복된 역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