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언론 공동취재/정론타임즈, 당당뉴스, KMC뉴스, 웨슬리안타임즈, 크리스찬뉴스-글: 김형준 기자, 사진: 김형준 기자 ]
692개 교회, 교역자 수 913명, 교인수 84,040명(2024년 12월 31일 기준)의 교세를 나타내는 동부연회(우광성 감독)가 지난 4월 22(화)일부터 4월 24(목)일까지 춘천중앙교회(담임 심성수 목사)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부연회’(시편 16:3)이라는 주제로 제84회 정기연회를 개최했다.
동부연회는 이번 연회를 통해 목회자를 세우고, 행정을 정비하며, 연회원의 마음을 한 방향에 맞춰 지향하고자 했다. 우광성 감독은 이번 연회 개최에 관해 “첫째 성직을 보존하고 든든히 세워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일, 둘째 연회의 뼈대 즉 행정 체계를 바로 세우는 일, 셋째 연회 전체와 모든 교회의 평화를 이루는 일을 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연회가 영적인 기쁨과 평화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크신 기쁨과 위로가 연회원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연회는 총 7차례의 회집으로 진행되었으며, ▲ 1차 회집에서는 예배와 별세교역자 추도식, 개회 선언 및 각종 보고, 분과위원회 ▲ 2차 회집에서는 표창식, 품행통과(준회원, 목사안수후보자 및 정회원 허입자, 정회원 재허입자, 준회원허입자), 준회원허입 예식 ▲ 3차 회집에서는 아침기도회, 분과위원회 보고, 연합회장 인준, 은퇴찬하 예식 ▲ 4차 회집에서는 목사 안수 및 정회원 허입 예식, 각 단체 보고 ▲ 5차 회집에서는 수요 예배, 감리사 보고 및 정회원 품행통과, 감리사 및 평신도 실행부위원회 선거 ▲ 6차 회집에서는 아침기도회, 분과위원회 보고, 감사 선거 ▲ 7차 회집에서는 마무리 정리(치하위원 보고, 총문문답), 감리사 이·취임식이 진행되었다.
■ 1차 회집(22일 오후)
개회 예배에서는 감독이 아닌 김정석 감독회장이 ‘다가올 세대를 준비하는 거룩한 공동체’(행 11:27~3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해 눈길을 모았다. 김 감독회장은 안디옥교회의 기록이 나온 성경 본문을 통해 “자신들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안디옥교회는 능력 있는 복음을 전하고, 지도자를 세우며, 힘들고 어려운 형제들을 위해 구제하고 선교하는 일에 힘을 썼다”라고 본받을 점을 설명하고, 이어 “한국 감리교회도 교회 중 약 47%의 미자립교회가 있고, 더 나아가 70%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우리가 선교하는 공동체로서 서로 도와서 같은 형제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때 부흥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세워질 것으로 믿기에, 동부연회가 이러한 거룩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설교를 마치고 성찬을 집례했고 전임 감독들과 감리사들이 보좌하며 성찬식을 진행했다. 성찬식을 마친 후 김정석 감독회장이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곧바로 별세교역자 추도식이 진행되었다.
별세한 교역자는 故이상호 목사(1950년 2월 25일), 故임호출 목사(1941년 7월 17일), 故 안경호 목사(1925년 8월 16일), 故김재문 목사(1941년 11월 1일)였다.
추도식 설교는 이철 감독이 맡았고 ‘다시 살리라’(요 6:38~4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별세한 목회자들은 분들은 “보내신 이의 뜻을 위해서 살고, 교인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은 예수 믿으면 영생한다고 한 복음에 따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가신 줄 믿는다”라고 전했고, 우광성 감독은 유족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위로금도 함께 전했다.
이후 연회 개회를 개회했으며, 서기에 감독이 자벽으로 호명하여 원주남지방 아펜젤러교회 차용희 목사를, 차 목사는 부서기에 고종호 장로를 호명하며 서기 선출을 마쳤다. 회원 점명은 서기부에 등록된 인원으로 했고, 곧바로 공천위원회 서기인 안상민 장로의 보고가 있었으며 이를 그대로 받기로 동의했다.
이어진 감사 보고 순서에서는 이종철 목사, 최준호 장로가 감사로서 보고했다. 감사에 따르면 연회 본부의 회계 결산에서 전기 이월금 78,828,289원, 총 수입금이 1,202,004,185원으로, 감리회관 전기이월금 41,874,861원, 수입금 387,371,967원으로 나타났다.
감사 의견으로는 1) 여비 규정이 전체적으로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 2) 예배 임사자 영수증 미처리 관행 수정 보완할 것 3) 동부신학원 존치 검토 4) 감독판공비 목적에 맞는지 영수증 처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 5) 건물 감가상각충당금 늘려가도록 할 것 6) 연회 각종 위원 보선, 변경할 때 절차 준수할 것 7) 지방회 재해기금 납부, 각 지방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서 미납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8) 부담금이 연회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전반기에 납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요청했고, 감리회관에 관해서는 1) 감리회관 장학금을 지급함에 있어 특정인이 장기간 집중적인 혜택을 받지 않도록 할 것 2) 감리회관 세입자 중 월세가 밀리지 않도록 관리할 것 3) 미수금 처리에 있어 밀리는 개월만 미수가 되도록 관리할 것 4) 감리회관 보증금 반납을 위하여 연회 예산에서 충분하게 반영하여 신속하게 변제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조치해 달라라고 권고했다.
감사 보고에 이어 총무 보고에서는 서류로 대체하되, 그동안 수고했던 홍성천 총무가 4월 말로 임기를 마치고, 이병철 목사가 신임 총무로써 연회원에게 인사했다. 우 감독은 연회 실행부위원회에서 인준 받은 결과임을 알렸고, 임기를 마친 홍 총무가 임기를 완료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잠시 있었지만 연회원들은 특별한 법적 하자가 없다는 것에 동의하며 신임 총무 선임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총무 보고 후 각 기관 보고로 군선교회와 신학대학교 총장들의 인사,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분과위원회의 회의 장소를 알린 후 정회했다.
■ 2차 회집
2차 회집에 앞서 전국 평신도 단체장들의 인사가 있었으며 이를 마친 후 2차 회집을 시작하며 표창식을 거행했다. 표창 내역과 해당자는 다음과 같았다.
가. 성역 30년 근속 표창(24명) ▲ 송기수 목사(강릉남/강일) ▲ 최호순 목사(강릉북/연곡) ▲ 김진형 목사(속초남/현남중앙) ▲ 김광봉 목사(속초남/영동제일) ▲ 한중열 목사(속초남/성광) ▲ 김동준 목사(속초북/속초) ▲ 김제환 목사(속초남/속초소속) ▲ 차용희 목사(원주남/아펜젤러) ▲ 황문규 목사(원주남/원주희망) ▲ 김동천 목사(인제/서화) ▲ 서임택 목사(정선/함백제일) ▲ 김진구 목사(정선/신동) ▲ 이용구 목사(정선/임계) ▲ 이석재 목사(정선/정선) ▲ 이희문 목사(춘천서/싱가포르늘푸른) ▲ 이성신 목사(춘천남/창대) ▲ 홍경일 목사(춘천북/임마누엘) ▲ 김규수 목사(춘천북/춘천벧엘) ▲ 김승환 목사(춘천북/열린소속) ▲ 박진석 목사(태백/한빛) ▲ 백은광 목사(평창/반석) ▲ 최승화 목사(평창/종부) ▲ 조인형 목사(홍천동/좋은) ▲ 김성광 목사(횡성/영랑)
나. 우수 지방회(부담금 납부우수) ▲ 춘천북지방회 (안창원 감리사) ▲ 속초북지방회 (김동준 감리사)
다. 공로표창패 ▲ 최규완 목사(부흥단장) ▲ 박광만 목사(부흥단장) ▲ 박재혁 장로(남선교회연합회회장) ▲ 양남순 장로(여선교회연합회회장)▲ 한승남 장로(교회학교연합회회장) ▲ 이석준 장로(장로회연합회회장) ▲ 박명수 목사(목회정보위원장)
라. 공로표창장 ▲ 정윤희 목사(은퇴여교역주택) ▲ 안상민 장로(은퇴여교역주택) ▲ 백승렬 장로(은퇴여교역주택) ▲ 허민구 장로(은퇴여교역주택) ▲ 원창연 감리사(미자립교회 건축)
마. 감사패 ▲ 춘천중앙교회(담임 심성수 목사) |
표창식을 마친 후 과정 자격심사위원회의 보고 이후 품행통과와 준회원 허입 예식이 거행되었다. 품행통과에서는 연회원 모두가 통과에 동의했다.
품행 통과자와 준회원회 허입예식 명단은 다음과 같았다.
가. 준회원(진급 중에 있는 준회원)(18명) 정석호 이재현 김선규 권오승 허민광 허윤수 최현태 김성은 홍은표 권미애 박요한 현혁민 이본녕 김찬석 김귀중 안세진 이대성 이우현
나. 목사안수후보자 및 정회원 허입자 (12명)
민광식 신현신 오은성 한염희 이세한 조성연 최인기 전유미 김민우 엄현수 정창현 김선회
다. 정회원에 재허입할 이(1명) 이명균
라. 준회원에 허입할 이 (10명) 박영성 김예준 이기쁨 전지영 최창호 이원동 조현희 인치용 이동수 김은배 |
준회원에 허입할 이들에 대해서는 허입예식이 거행되었으며, 문답을 통해 10명 전원은 경건함과 감리회의 장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고, 우광성 감독은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목회자로서 살아가는 결심을 하며 살아가는 동안 넘어지지 말고 승리하라”라고 권면의 말씀 후에 “제84회 동부연회에서 준회원에 허입되었다”라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했다.
준회원 허입식을 마친 후 정회했다.
<둘째날 기사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