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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 안산제일교회 고훈 원로목사 별세
  • 강동화, 이윤진 기자
  • 등록 2024-12-29 22:51:32
  • 수정 2024-12-29 2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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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을 은혜로 전하는 목자 ...
  • 세상을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는 ‘시인’ ...
  • 십자가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주의 종 ...


‘시인’이자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아버지였던 안산제일교회 고훈 원로목사가 12월 28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1978년 안산제일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한 고훈 목사는 38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경기도 안산지역에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냈다.


고훈 목사는 ‘문학과 의식’ 겨울호 ‘한 알의 밀알처럼’ 외 3편으로 시인으로 등단한 뒤 한국문인협회(시인) 회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시집을 출간했다. 우리의 삶을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는데 집중한 고인은 안산시 문화대상. 기독교 문화대상. 광나루문학상. 창조문예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시인 고훈’으로서 인정받으며 문인들에게도 존경을 받아왔다.


고인은 폐결핵과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뒤 각종 수술과 치료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아픔을 성도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랑의 말씀으로 전했으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낮은 자들을 섬기는 진정한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안산제일교회 한 성도는 ‘고훈 목사님은 부드럽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을 돌보시는 데 집중하셨고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신 충성된 하나님의 종이셨습니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고훈 목사의 빈소는 안산제일교회 1층 가나홀에 마련되었으며 장례예식은 12월 30일 오후7시, 천국환송예식은 12월 31일 오전 10시에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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