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베네치아(Venice)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로,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2024년 10월23일 비오는 날, -곤돌라 안에서-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 중 하나로 꼽힌다.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은 중세부터 유명했고, 물의 도시, 아드리아해의 여왕, 가면의 도시 등 다양한 별명들을 가지고 있다. 베네치아는 또한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며 유명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고향이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수면이 올라가며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있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에게도 중요한 장소가 된 베네치아는 날개(사자의 힘과 신성함을 나타냄)달린 사자상(그의 복음서를 상징)을 흔히 볼 수 있데, 성 마르코(Saint Mark, 마가)와 관련이 있다. 마가는 베네치아의 수호 성인으로 여겨지며, 그의 상징이 사자이다.

전설에 따르면, 마가(성 마르코)는 베니스 섬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한 밤 꿈속에서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천사는 그에게 “너의 유해는 이곳에 안치될 것이며, 베네치아 사람들이 너를 기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마가(성 마르코)의 유해는 베네치아로 옮겨졌고, 그는 도시의 수호 성인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그러나 근거가 되는 자료는 없고 전설로만 전해진다.

복음을 전하는 마가의 석상

 마르코 광장에는 날개 달린 사자 동상과 띠어도(Saint, theodore) 동상이 위치해 있으며, 이는 도시의 역사적, 종교적 유산을 반영하는 중요한 상징이다.

시계탑Torre dell'Orologio

사진출처: 김동인 목사 (중앙연회, 상백교회)

베네치아는 경의로운 자연과,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구조물에 성인의 전설이 더해져, 전세계가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