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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우는 사람들”, 감리회 농촌교회를 위한 18년의 헌신 이어가
  • 원혜영 기자
  • 등록 2025-10-01 1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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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건물 수리가 아닌 예배 회복과 교회 성장의 동기 부여를 목적

[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자원봉사단체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 

 급격한 고령화와 도시집중 현상으로 많은 농어촌 지역 교회들은 재정과 인력의 한계를 겪으며, 예배당 유지조차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이하 교세람)은 "예배처소가 낡은 농어촌교회를 지원하여 교회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2008년부터 매년 1개 교회를 선정하여 개보수 및 건축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2008년 6월 16일, 목회자 중심의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시작한 교세람은 지금까지 총 18개 교회를 지원해 왔으며, 재정의 투명성과 헌신적인 인력 구성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 단체는 본봉의 1% 기부, 사랑의 동전 모금, 자원봉사 재능기부, 후원교회의 기부 등을 통해 운영되는 비영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웅 대표이사(수원 서광교회 담임)는 “우리의 사명은 건물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 다시 지역이 살아나게 돕는 일”이라며, “외형의 보수와 더불어 내면의 회복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교회 입구 보수예배당 벽 보수

지원 대상 교회는 담임목사 3년 이상 시무, 경상비 4천만 원 내외, 지방 감리사 추천, 자부담 20% 가능, 9월 착공 가능한 교회여야 한다. 선정된 교회에는 직접 사업비를 현금 지원하지 않고,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어 실질적인 인테리어 및 개보수가 이루어진다.

송상석 목사최영식 목사와 김현웅 목사

 운영이사 송상석 목사(대전 용운동교회)는 "이 사업은 단순히 시설 개선이 아닌, 지역 선교의 회복을 위한 동반자적 사역"이라며 "목회자와 교우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자격요건"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 번의 안전사고도 없고, 여러 도움의 손길로 교세람이 세워져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교세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강조했다. 

 교세람은 김철한 감독(수원 오목천)을 고문으로, 전국 각지의 감리회 목회자들이 자문위원, 운영이사, 후원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기선 권사(수원 서광), 김종언 권사(오산 우촌) 등 평신도 협력이사들이 단체의 후원 기반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개보수된 교회(19개 교회)들 중에는 화성 봉담교회(2008), 제주 함덕제일교회(2012), 단양 의풍교회(2014), 충주 열매맺는교회(2022) 등 지역적 다양성과 균형을 보여주며 감리회 내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충북연회 음성지방 용산교회

2025년 충북연회 음성지방 용산교회

 신청은 각 선정대상 연회별 접수처로 매년 5월 경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6월 중순까지 최종 선정교회에 개별 통보된다.

 ‘교세람’은 매년 한 교회라는 제한적 지원이지만, 이 작은 씨앗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복음의 뿌리를 다시 내리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농촌 교회의 회복이 교회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믿음 아래, 교세람은 오늘도 땀 흘리는 목회자들의 곁에서 함께 교회를 세우고 있다.

원혜영 기자(haeng97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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