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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의 긍지" 제45회 서울연회
  • 박상준 외 편집부
  • 등록 2025-04-28 2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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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의 씨앗을 뿌린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 모자(母子)의 역사적 의미 조명

[감리교언론 공동취재/정론타임즈, 당당뉴스, KMC뉴스, 웨슬리안타임즈, 크리스찬뉴스-글, 사진 : 한동호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는 “감리회의 긍지, 서울연회”란 주제로 제45회 서울연회를 2025년 4월 24-25일 꽃재교회에서 13개 지방, 정회원 818명, 평신도 818명(등록회원-연회자료)으로 개회했다.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서울연회는 감리교의 긍지의 뿌리로서, 어두운 조선에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린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 모자(母子)의 역사적 의미에 초점을 두었다. 


개회예배 사회 - 이경재 총무


연회 회순은 ▲첫날 오전 - 개회 예배 및 성찬식과 추모식, 개회 선언, 사무처리, 품행통과 1(정회원 허입 및 목사안수 예정자), 시상 및 분과위 토의 ▲첫날 오후 - 은퇴찬하 예배, UMC 오하이오연회 소개 및 스크랜턴 선교사에 관한 강의(정희수 UMC오하이오 감독), 김정석 감독회장의 스크랜턴박물관 사업 보고, 시상 및 보고, 감리사 선거 ▲둘째 날 오전 -  분과위원회 보고, 품행통과2(준회원 1년급), 내빈소개, 품행통과3(준회원 허입예정자) ▲둘째 날 오후 - 감리사 이취임식, 사무처리(내회장소결정, 총문 문답, 치하위원회 보고, 등), 목사 안수식으로 폐회했다. 감리사 보고 및 교역자 품행통과는 4번에 걸쳐 진행됐다.


서기 - 송봉익 목사, 부서기 - 김연배 장로

교리와 장정 자문배석 조병철 목사


개회선언 후 김성복 감독은 서기로  송봉익 목사(예수원교회)를 자벽하고, 서기는 김연배 장로(미아중앙교회)를 부서기로 자벽해서 회의를 진행했다. 김성복 감독은 서울연회가 모(母)연회로서 원활하고 성숙한 회의 문화로 타 연회에 모범이 되기 위해,  교리와 장정에 준하는 원활한 회의 진행과, 진행 사고시 자문을 교리와 장정에 능한 조병철 목사를 회의에 배석하게 했다. 서울연회 규모는 교회 수 386개, 교역자 총 수 1,158명, 교인총수 136,416명이고, 재정은 일반회계 104,723,784,495원, 특별회계 76,080,865,775원으로 총 182,576,066,870원(+17,627,777,388)이다.

 

김성복 감독


김성복 감독은 인사 말씀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혼란 속에 있는데, 교회 역시 갈등과 분열을 피하지 못하며 그 골은 점점 더 깊어지는 듯하다고 했다. 하지만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은혜와 긍휼을 구할 때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이 땅에 베풀어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또한 본부와 협력하여 스크랜턴 선교사가 세운 동대문교회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192평 대지를 구입해서 복음으로 민족 자긍심의 씨앗을 이 민족에 심어준 스크랜턴 기념관을 짓고자 한다. 이 사업은 감리교회와 서울연회의 자부심과 긍지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데, 서울연회는 감리회의 시작과 표본이며, 모든 연회가 따르는 감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특별한 사명을 받은 연회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UMC 오하이오연회 스태프


UMC 오하이오연회 정희수 감독(오하이오연회)의 오하이오연회 스태프들의 소개와 특강이 있었다. 정희수 오하이오연회 감독은 스태프와 함께 스크랜튼 기념사업에 관하여 힘을 나누고자 서울연회를 방문했다. 정희수 감독은 오하이오연회는 140년 전에 스크랜튼 모자(母子) 를 조선에 파송한 연회라고 했다. 아펜젤러의 순직으로 인해 스크랜턴 모자(母子)의 영광이 다소 가려졌지만, 스크랜턴은 조선에 눈물로 뿌려진 하나님의 씨앗이라고 했다.


정희수 오하이오연회 감독


스크랜튼은 당시 치명적인 장티푸스에 걸려 아주 위독하게 되었다. 이에 어머니와 함께 스크랜튼은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면 미개한 지역에 선교사로 떠나겠다고 눈물로 서원하고, 나음을 입어서, 조선에 오게 되었다. 140년 전 미국은 아펜젤러와 스크랜튼 모자(母子)를 함께 파송해서 이들은 함께 미국을 떠나 함께 일본에 같이 도착했다. 하지만 당시 갑신정변 후 혼란으로 스크랜튼 선교사 모자가 제물포행 배를 늦게 탔지만, 아펜젤러가 부인의 임신으로 다시 일본으로 회항했다가 제물포에 다시 와서 40여 일 머무는 동안, 스크랜튼 모자(母子)는 그 중간에 서울에 와서, 서울 입성은 스크랜튼이 더 빨랐다고 한다.



▲동대문, 서대문 아현, 남대문 상동교회는 스크랜튼이 눈물을 뿌려서 개척하고 일구었다. 또한 오하이오 연회에서 헌금하여 6,200평, 19채 한옥을 구매해서 스크랜턴의 병원, 학원, 교회 사역을 도왔다. 당신 조선은 천한 여인마저 고쳐주는 병원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학교를 통해 한 사람의 인격적 존재와 가치를 자각하게 되었고, 교회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됐다.


▲윌리엄 스크랜튼은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를 당연히 여기던 일본연회 감독 해리스와 골깊은 불화와 마찰을 가질 만큼 낮은 자를 사랑하는 예수의 사랑과 진리에 충실한 자였고,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를 조선 교회에 압박하는 일본 연회 감독 해리스에 의해 마침내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윌리엄 스크랜튼은 식민지 조선 청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은 진리와 자유의 숨결을 불어 넣어 주다가, 조선에서 뿌리 뽑혀 떠난 조선 민중이 많은 일본 고베에서 마지막 호흡을 하나님께 드렸다. 지금도 고베에 잠들어 있는 윌리엄 스크랜튼의 동판이나마 양화진 어머니 곁에 모셨다고 하며 강의를 마쳤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스크랜턴기념관 건립에 관한 사랑의 호소를 위해 서울연회를 찾았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아펜젤러가 고종의 윤허를 받아 내리교회와 정동교회, 배재학당을 세운 후 여학교도 세우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고종이 여학교를 윤허하지 않자, 스크랜턴 선교사의 어머니, 메리 스크랜튼이 명성황후를 찾아가서 허락을 얻어 이화학당을 세웠다고 했다. 이 이화에서 유관순이 나왔고, 유관순의 만세는 한국 헌법의 민족사상이 되었다. 스크랜턴은 이처럼 어두운 조선에 눈물로 빛의 씨앗을 뿌렸다.


사대문 밖 스크랜튼이 세운 교회 / 사진 웨슬리안타임즈 제공


아현고개는 애오개로 아이가 죽으면 묻는 곳, 병들어 곧 죽을 아이를 버리는 곳이다. 이 눈물 가득한 곳에 스크랜튼은 아현교회를 세웠다. 남대문 상동은 상인들의 땅,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살벌한 장사판에 복음의 사랑을 뿌리고 상동교회를 세워서 민족정신을 길렀다. 동대문은 백정의 땅인데, 사람 대접받지 못하던 백정들에게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지음받은 똑같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동대문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가르쳤다. 스크랜튼이 세운 4대문 밖 3개의 감리교가 세워졌던 곳은 하나같이 절망과 탄식, 아픔과 눈물에 치유와 사랑, 진리와 공의를 이 땅에 세웠다고 했다. 


평등주의에 기초한 복음주의임을 우리는 감리교 신앙의 특이점이다. 감리교는 평화를 사랑함으로 이 땅을 품는 역사적 미래 사명을 띠고 있다. 이를 위해 동대문교회를 복원을 하려고 스크랜튼 메모리얼 처치를 세우려고 하니 회원들의 간절한 자긍심 있는 민족 사랑의 기도를 호소했다. 본부는 지금 서울연회와 함께 스크랜턴기념관 건립을 위해 용두동에 192평 부지를 구입했고, 업자 선정 및 12월 준공을 위해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연회원들의 기도를 독려하며 스크랜튼기념관 사업 보고를 마쳤다.


개회 예배에서 성찬식은 김성복 감독의 집례와 전임감독(이광호 목사, 이용원 목사), 각 지방 감리사와 선교부 총리가 보좌하여서 회중들에게 찾아가 성찬을 나누면서 진행했다.  


추모식은 엄숙하고 간결하게 감독의 추모의 기원과 헌화로 이루어졌다. 

별세자(8명) 故백형부목사, 故구형진목사, 故홍성후목사, 故정성욱목사, 故이재덕목사, 故박경천목사, 故유승훈목사, 故유흥주목사


성역 30주년 근속 표창은 포토존을 예배당 밖에 따로 마련하여서 단정하게 진행됐다. 

성역 30주년 근속자(14명)

① 홍용표 목사 - 종로지방 자교교회, ② 김오성 목사 - 중구용산지방 좋은샘교회 소속, ③ 이종남 목사 - 동대문지방 장안원교회, ④ 이한식 목사 - 성동광진지방 영성교회, ⑤ 최복규 목사 - 성북지방 월곡교회, ⑥ 김영복 목사 - 도봉지방 갈릴리교회, ⑦ 송봉익 목사 - 도봉지방 예수원교회, ⑧ 김용성 목사 - 강북지방 우이교회, ⑨ 김은혁 목사 - 노원지방 송천교회 소속, ⑩ 김영수 목사 - 서대문지방 낙원교회, ⑪ 이현식 목사 - 서대문지방 석교교회, ⑫ 고성범 목사 - 마포지방 갈릴리교회, ⑬ 박종래 목사 - 마포지방 신성교회, ⑭ 이홍규 목사 - 마포지방 열림교회 소속

 

은퇴 찬하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유수인 목사(남산중앙교회)는 목사의 인생 3막인데, 1막은 목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고, 2막 목사로서의 사역이고, 3막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의 자리에서 열리는 사역의 연속이라고 했다. 새롭게 열리는 3막 인생에 모세와 같은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강건하기를 축복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번에 은퇴한 은퇴 감사의 인사를 맡은 이선균 목사(아현중앙교회)는 설교에서 은퇴했으니 설거지를 하겠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별처럼 빛나는 목회를 맡기셨고, 또한 머리도 많은 머리숱을 거두어 반짝이게 해주셨다면서 큰 웃음으로 인사의 말씀을 마쳤다.



은퇴자(16명)

정년 은퇴(6명)-△강인혜 목사, △허충욱 목사, △나철진 목사, △강석주 목사 △김승태 목사, △이선균 목사 

자원 은퇴(10명)-△허세광 목사, △임정빈 목사, △정효현 목사, △이동훈 목사, △조문신 목사, △김승수 목사, △이강훈 목사, △강필성 목사, △구완서 목사, △김정숙 목사 등이다.



김영수 목사(낙원교회)


설교 김영수 목사(낙원교회)는 사무엘하 6:6-8, 베레스 웃사의 대목으로 설교했다. 베레스 웃사는 하나님이 웃사를 쳤다는 뜻이다. 다윗은 법궤를 꿸대로 매어야한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온전히 지키지 못했음을 통탄했다. 우리는 아는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신임 감리사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이임사에서 임인규감리사는 교회의 경계를 넘어 지방과 연회, 교단의 큰 틀에 대한 안목과 동행의 의미를 갖고 더 큰 기도의 자리로 나가게 되었다며 술회하며, 2년간 받은 큰 사랑에 빚진 자가 되었다고 했다.  


취임사에서 신임 감리사는 다음과 같이 취임 인사를 했다. 열쇠를 잃은 선생이 아무리 열쇠를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제자가 선생에게 열쇠를 어디에서 잃었냐고 물으니, 선생은 방에서 잃었다고 했다. 그럼, 열쇠를 잃은 방에서 열쇠를 찾아야지 왜 바깥에서 열쇠를 찾느냐는 제자의 질문에, 선생은 방은 어두워서 찾을 수가 없다고 했다. 신임 감리사는 이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우리는 밝고 좋은 것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며 사명의 의지를 밝혔다. 


취임 감리사 1.종로 - 김종윤 감리사, 2.중구용산 - 박승일 3.동대문 – 전승영 감리사, 4. 중랑 – 김주열 감리사, 5. 성동광진 – 김영생 감리사, 6. 성북 – 하정완 감리사, 7. 도봉 – 권종철 감리사, 8. 강북 – 박은미 감리사, 9. 노원 – 안임기 감리사, 10. 서대문 – 홍기섭 감리사, 11. 은평 – 김모세 감리사, 12. 은평동 - 박준기감리사, 13. 마포 – 노명재 감리사


마지막 순서로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설교 신문구 목사(15대 감독)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한복음 1:1-3절)’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문구 목사는  말씀이 모든 것이고, 말씀이 하나님이시고, 말씀이 성령이시니, 자신은 지금도 여전히 성경을 읽고 있다고 하면서, 안수자들은 목회 초년에 신약 100독을 통하여 말씀의 능력을 얻어, 멋지고 능력있는 목회에 승리하라고 축복하며 마쳤다. 


정회원 품행통과 및 감리사 보고 품행통과는 각 소집에 나누어서 진행했다.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각 기관 사업보고가 이어졌고  13개 단체의 서면 보고는 다음과 같다. 


1)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보고 회 장 : 심억조 장로 2) 여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보고 회 장 : 서정숙장로 3) 청장년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보고 제43대 강재균 권사 4) 청년회서울연회연합회 보고 회장 박 현지 청년  5) 교회학교서울연회연합회 보고 회장 조두형 장로  6) 서울청년관 보고 관장 김명기 목사 7) 부흥전도단 보고 단장 김형석 목사    8) 학원선교회 보고  회장 이용원 목사  9) 아랍선교회 보고  회장 김진홍 목사  10) 몽골선교회 보고  회장 이인선 목사   11) 웨슬리 말레이시아선교회 보고  회장 김승룡 목사  12)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보고   이사장 오범석 목사 13) 감리교직장선교회 보고  회장(이사장) 전창희 목사.


신학대학교 학장 인사


시상으로는 ① 자랑스러운 교회상(2024년 자립)

△1 종로지방회 혜화동교회(기문규 목사),△2 중랑지방회 이룸교회(박철현 목사), △3 도봉지방회 로뎀교회(권혁중 목사), △4 서대문지방회 애신교회(김선민 목사), △5 마포지방회 민들레교회(배경락 목사)


② 2024년 성장한 3개 교회 표창

△1 은평지방회 수색교회(김모세 목사, 입교인 500인 이상)

△2 마포지방회 가나안교회(김병윤 목사, 입교인 200-500인)

△3 마포지방회 신성교회(박종래 목사, 입교인 50-200인)


③ 다자녀가정 표창 –3자녀 이상 부부 16가정 

④양가 어머님을 잘 모신 효부상 등을 시상했다. 


이외 서울연회에 25개의 인준기관이 있다. 

△1 기독교환경운동연대, △2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3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4 남북평화재단, △5 효산의료재단, △6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모임, △7 나눔과미래,  △8 새날여성쉼터, △9 소울프렌드상담실, △10 당당뉴스, △11 진관이들상담센터, △12 애신아동공동생활가정, △13 ICA지역사회복지원, △14 마포밀알선교단, △15 지역아동센터나눔공부방, △16 옹달샘지역아동센터, △17 행복한지역아동센터, △18 나비훨훨지역아동센터, △19 책이좋은사람들, △20 동방지역아동센터, △21 예수문화선교회 씨뿌리는사람들, △22 비폭력평화물결, △23 한국목회와상담연구소, △24 영어선교훈련원, △25 샘터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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