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리교군선교회, 기감 선교국과 함께 군종사관후보생 집체교육 주관!
  • 박충환 기자
  • 등록 2025-03-05 16:15:03
  • 수정 2025-03-05 16:16:31
기사수정
  • -2025년 2월 25-26일까지 해군중앙교회 등에서 집체교육 진행돼

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곽주환목사)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선교국(총무 황병배 목사)과 함께 군종사관 후보생 상반기 집체 교육을 주관하였다.


군종사관 후보생은 매년 국방부가 실시하는 군종장교 시험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헌재 감리회는 26명(18년-24년 합격자)이다.


군종 장교는 군인들의  종교생활을 보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 종교(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에 속한 학교(감신대, 고신대, 백석대, 서울신대, 성결대, 숭실대, 순복음대, 안양대, 연신대, 장신대, 총신대, 침신대, 카톨릭대, 동국대, 원광대)의 학생들 중 시험을 통해 선발된 성직자들이다. '훌륭한 미래 인적 자원이 된다!'는 판단하에, 종단과 교단마다 이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이 남다르다.


그래서 군종장교 제도는 국방부 뿐 아니라, 종교계에도 유익하다는 판단하에, 종단과 교파마다 자신의 성직자를 군종장교로 파송하기위해 치열한 노력을 다하고있다. 불교는 여성군종장교를 해군에 정착시키기 위해 임관 때 참모총장상까지 받도록 힘쓰기도 하였다.


군종 장교가 종단과 종파마다 주요 관심사가 되는 이유가 있다.

첫째. 미래 신자를 위한 기회 확보이다. 

미래를 준비하지않는 종교와 교파는 현재의 규모와 역량과 관계없이 자신의 신자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헌신 된 충성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없다.  


이를 위해 교회는 해외선교에 힘쓰고있지만, 지속적인 해외선교를 감당하려면, 교회의 미래적 가치인 청년들이 교회마다 존재해야 한다.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군이다. 젊은 용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할수있는 자는 '성직자며 군인!'인 군종장교, 곧 군목이다. 군종목사가 만나는 용사들이 한국 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를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하는데 선두적 역할을 할수있기 때문이다. 군종장교는 시험과 인성검사를 통해 공개적으로 선발된 성직자이기때문에, 잘 훈련만 된다면 자신의 종단과 종파를 positive하고 가치 있게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세째. 종교의 호감도가 낮아진 시대에, 비종교적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부감없이 가질수 있는 신분 보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군 선교회는 매년 집체 교육을 선교국과 함께 실시하는데, 새해는 대림교회(강득환 목사)가 후원하고 박중섭 목사(신길교회)가 참여하였다.

교육은 박중섭 목사가 느1:1-11을 통해 '나랏일 한다며?'의 개회예배설교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군선교라는 특별한 사역을 준비하는 후보생들에게 무엇을 전해야할까? 기도하는 중에 느혜미야가 생각났습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된 조국과 민족을 바라보는 느혜미야를 통해, 네 가지를 전하려 합니다.


첫째. 도전적으로 생각하고 행하려 하자.저는 '나랏 일한다며?!'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도전적으로 마주 서보려 합니다. 도전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지않으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 특별히 종교에 무심한 젊은이들과 대면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군선교도 도전적으로 감당해서 믿음의 영광있기를 바란다


둘째. 공감의 언어로 사역하는 훈련을 하자. 지도자의 말이 어떻게 전달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조국의 소식을 전해들은 느혜미야가 슬피울며 기도했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소식을 전했길래, 이야기를 전해들은 느혜미야가 울며 기도하게된 것일까? 지금부터 군대의 상황을 점검해서 군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군에 있는 기독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하는 군목의 마음과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피면서 하나님과 세상에 공감하는 언어로 말하는 훈련을 하자. 


셋째. 가능성을 보고 기도하며 사역 하자. 느헤미야는 상황을 원망하기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기도하였다. 그런데 주변상황의 가능성만으로는 사역을 성공적으로 할 수 없다. 우리의 가능성은 하나님말씀을 품고 기도하며 움직여야 성사된다. 느혜미야가 '나와 내 아버지 집이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기도하며 미래의 가능성에 도전하여서성벽광성전을 재건한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면서 도전하자. 느혜미야가 왕의 지원하에 성벽과 성전을 재건한 것처럼, 열악해진 군인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면서 국가도 강건해지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넷째. 몸을 사용하여 사역하자. 느헤미야는 바쁜 공무에도 불구하고, 직접 다니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재건하는 일을 하였다. 성공적인 군목 사역은 부대를 방문하며 움직일 때 일어난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에서부터 사역이 시작되고 완성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용사들과 함께 하면서 전도하고 사역하자! 하는 일에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다."


후보생 영성강화를 위해서 강득환 목사(대림교회)가 민14: 28을 통해 '교회의 존재가치와 지도자의 자세'를 강의하였다. "하나님의 일군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후보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절망하지 말고 소망을 가져라. 한국 교회는 소망 있는가? 소망이 있다. 지난 2천년이상 교회는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건재했다. 사람의 수고로 이뤄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시는 하나님 역사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하나님 역사의 장소가 되는 필요조건은 지도자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믿음을 기진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도 한때 교회를 비판과 부정으로 바라보며 힘들 때가 있었다. 민14:28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할 것이다'에 감동된후,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할 때마다 하나님께 들려지고 보여진 대로 하나님께서 행해주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후보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

환경에 낙심말고, 마음을 무너뜨리지 말고, 하나님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자! 한국교회뿐 아니라 군선교의 대상인 젊은이들에게도 소망이 있을 것이다.


둘째. 말씀의 전달자가 되자. 목사는 성도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씀이 전해지는 곳마다 소망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말씀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군종 장교가 되어 군 선교 현장에 뛰어들기 전까지 성경을 온전히 아는 일에 전심전력 하자!


셋째. 하나님은 여러분을 제사 사역에 부르셨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예배자마다 거룩한 변화를 경험하게하는 제사장이 되도록 자신을 훈련하자. 특별히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며 백성들의 죄악이 사해지도록 제사(예배)를 리드하는 자인데, 성도는 우리의 뒷모습에 감동하고 은혜 받는다. 군인 교회마다 기도하는 뒷모습을 보여주자! 군인 교회마다 거룩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용사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어진 세 번의 강의 중 첫째 교육은 이종도 군목(소령, 52사단, 서울연회 소속)이 군인교회 설교에 필요한 세가지 사항, 1) 군인교회 특성이해 2) 군인교회 설교자의 특징 3) 군인교회 설교시 고려할 점과 준비할 점을 강의하였다.

둘째 강의는 이신영 군목(소령, 미사일전략사령부, 중부연회 소속)이 군인교회 행정에 필요한 세가지 사항, 군인교회의 1)실행규칙 이해 2) 재무업무 3) 행정소요업무 이해를 강의하고 실습하였다. 


배명섭 군목(대위, 육군방공학교, 서울남연회 소속)에 의해 진행된 세번째 소그룹성경공부 강의에서,  배목사는 효율적인 성경공부를 위한다면 성도들 특별히 용사들의 영적수준을 살피면서 그에 맞게 성경공부를 인도할 것을 강조하였다. 


후보생들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한 '영성의 시간'은 강득환 목사(대림교회)가 강의하였다.

유홍근 목사(선교국 국내부장)는 후보생들에게 필요한 행정 사항을 전달하면서, 건강한 군종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건 훈련뿐 아니라 윤리적 성숙에도 매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집체 교육은 이종도 군목의 설교로 마쳐졌다.


군목단(단장 정비호 대령)은 집체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교와 후원으로 섬겨준 대림교회와 강득환 목사 그리고 박중섭 목사(신길교회)에게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대림교회는 후보생들의 식사를 전부 지원해줌으로 후보생들이 애슐리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만찬도 즐기면서 친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집체교육은 김재성 군목(중령, 해군중앙교회 담임, 서울연회 소속)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해군중앙교회에서 진행되었고, 후보생들이 해군 호텔에서 숙박하는 편의도 누렸다. 이에 군선교회(회장 임철수 목사)는 김재성 군목과 해군중앙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김재성 군목은 금년 10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