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자연을 통해 회복과 생명을 그리는 서양화가 한정희 박웅희 기자 2024-08-04 07:31:14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에서 내년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인 한정희 작가의 개인전 ‘Voice of Nature’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리는 전시로, 자연의 생명력을 통해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예술적 여정과 작품 세계, 그리고 사회적 기여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예술의 시작: 가족의 영향과 학문적 배경

한정희 작가는 유명한 서양화가였던 아버지 한봉덕 화백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놀며 자연스럽게 예술에 빠져들었어요. 아버지께서 직접 가르치진 않았지만 그의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죠,"라고 그는 회상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한정희 작가는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미술사를 전공했다. 이후 프랑스 그랑 쇼미에르 아카데미와 미국 롱 아일랜드 미술대학원에서 수학하며,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쌓았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제 작품에 깊이를 더해왔어요,"라고 그는 설명했다.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작품 세계

한정희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을 강렬한 터치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그림 속 자연은 생명력 넘치는 꽃들과 나무들로 가득하며, 어두운 배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상징한다. "제 그림은 어두운 배경 속에 생명력 있는 꽃들을 담아내요. 이는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상징하죠,"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가오는 개인전에서는 ‘여명의 꽃’을 주제로, 회복과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 속에서 생명의 근원을 느끼며, 그것을 화폭에 담아내고 싶어요. 자연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자 생명의 원천이죠,"라고 덧붙였다.

예술을 통한 나눔: 사회적 기여와 봉사

한정희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을 전액 기부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1978년부터 스웨덴에서 한국 입양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를 시작한 그는 이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하며 봉사와 기부에 전념해 왔다. "입양 아동들의 아픔을 보며 그들을 돕는 것이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1998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LA에 위치한 ‘나눔선교회’와 인연을 맺고 청소년 마약 중독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뉴욕으로 이주한 뒤 친구를 통해 LA의 마약 중독 한국 청소년들을 돕는 단체를 알게 되었어요. 그 후 나눔선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었죠,"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삶: 예술적 영감의 원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한정희 작가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손주의 할머니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저에게 큰 힘이 돼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미래를 향한 열정: 자연의 소리를 전하다

내년 3월 열릴 개인전 ‘Voice of Nature’는 한정희 작가의 열정을 잘 보여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는 자연의 생명력과 회복의 메시지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자연의 소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예술과 나눔의 조화

한정희 작가의 인생과 예술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여정이었다. 그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자연의 생명력과 희망을 전달하며, 그의 봉사와 기부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내년 3월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열릴 전시회는 그의 이러한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획 더보기

홍보 더보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