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이주민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갑 목사)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강릉중앙감리교회(담임 박태환 목사)와 강릉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에서 '2026 KIMC 감리회 이주민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리회 안에서 이주민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와 국내이주민선교사, 이주민 기관사역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행사로, 감리회 이주민 선교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감리회 본부 선교국 황병배 총무를 비롯해 선교국 관계자, 세계선교사회 임원, 지역교회 목회자와 이주민 사역자 등 55명이 참석했으며, 강릉중앙교회와 감리회 본부 선교국, 감리회세계선교사회, 기쁜교회, 부산온누리교회, 부평교회, 신풍교회, 일산광림교회 등이 후원했다.

개회예배에서 부평교회 손웅석 목사는 창세기 45장 4~8절을 본문으로 손웅석 목사는 창세기 45장 4~8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먼저 보내셨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이주민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곁으로 보내신 이웃이자 선교의 동역자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민기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감리회 이주민 사역자들의 멤버십 형성과 동역의 시작이라며 이주민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는 사역자들이 함께 연결되는 첫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이주민 선교의 흐름과 실제 사역 현장을 다루는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다.
위디선교회 대표 문창선 선교사는 '세계선교의 흐름과 이주민 사역'을 주제로 세계 선교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황병배 총무는 '국내 이주민 선교사 활성화'를 주제로 감리회 국내이주민선교사 제도의 배경과 필요성을 소개하며 교단 차원의 관심과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구미국제교회 권주은 목사는 '다문화 감수성과 미세차별'을 통해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제시했으며, 은평외국인주민센터 서신 과장은 정부기관 및 민간위탁 사업과 교회의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특히 쉼터교회 이민기 목사는 컨퍼런스 준비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감리회 이주민 사역 현황을 발표하며 "개별 사역의 한계를 넘어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출입국사무소 길강묵 소장은 이민정책의 미래 방향과 사역 현장에서 필요한 이민법제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날에는 이창갑 목사의 사회로 라운드 미팅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역 현황과 고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폐회예배에서 이창갑 목사는 마가복음 6장 34~44절을 본문으로 ‘저 문 빈들의 목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이주민 사역자로 부름받은 소명을 끝까지 붙들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참 석자들은 폐회예배 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주민 선교를 감리교회의 중요한 선교적 사명으로 받아들일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에서는 이주민 환대와 섬김, 지역교회의 이주민 선교 참여 확대, 이주민의 선교적 리더십 개발, 국내 이주민 선교와 세계선교의 통합적 이해, 이주민 선교 교육 확대, 감리회 이주민 사역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2026년부터 매년 '감리회 이주민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감리회 이주민 사역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 공유와 연구, 기도 모임, 교육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한 참석자는 "오랜 시간 이주민 사역을 감당하며 한계를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갈 동역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감리회 안에서 이주민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깊은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주민 선교를 개별 사역 차원을 넘어 감리회 전체의 선교적 과제로 인식하고, 협력과 연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