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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곡교회 팔순·구순 감사예배, 믿음의 세월을 축복하다 80년·90년 신앙의 여정에 담긴 은혜와 헌신… 다음세대 향한 살아있는 믿음의 유산 이상섭 기자 2026-05-11 06:32:48


[정론타임즈=이상섭]


군포지방 부곡교회가 어버이주일을 맞아 교회의 뿌리가 되어온 원로 성도들을 향한 특별한 감사와 축복의 시간을 마련했다.

부곡교회(담임 홍병수 목사)는 5월 10일 할렐루야 성전에서 ‘팔순·구순 감사예배’를 드리고, 올해 팔순과 구순을 맞은 성도들을 축복하며 하나님 은혜 안에서 걸어온 삶의 여정을 함께 기념했다.



이번 감사예배는 단순한 장수 축하 행사를 넘어, 오랜 세월 교회를 지켜온 믿음의 선배들에게 공동체가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더했다. 특히 홍병수 담임목사 부임 이후 어버이주일마다 이어지고 있는 이 예배는, 고령화 시대 속에서 교회가 연로한 성도들을 어떻게 품고 기억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목회적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감사예배에서는 구순을 맞은 차태영 권사, 김희순 권사, 이강숙 권사, 이상순 권사와 팔순을 맞은 김연주 권사, 박정희 성도, 정교순 집사, 조명숙 권사, 조일묵 장로, 최상천 권사, 한숙자 권사 등이 축복의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하나님이 함께하신 시간”… 믿음의 세월을 축복하다

예배는 최은혜 목사의 인도로 시작돼 찬송과 임명자장로의 기도, 성경봉독, 말씀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홍병수 담임목사는 신명기 33장 29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지나온 행복한 인생”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홍 목사는 “80년과 9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가벼운 세월이 아니다”라며 “오늘의 팔순·구순은 단순히 오래 사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시간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세의 120년 인생을 예로 들며 “왕궁의 영광도 있었고 광야의 도망자 인생도 있었지만, 결국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의 방패가 되어주셨음을 고백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삶 역시 하나님께서 순간마다 붙드시고 건져주신 은혜의 역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경은 장수를 단순한 오래 삶으로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하신 시간으로 본다”며 “팔순과 구순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신앙의 기념비와 같다”고 전했다.

또한 “육신은 약해질 수 있지만 영적인 눈은 흐려지지 않아야 한다”며 “남은 생애에도 믿음이 강건하고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설교 말미에는 성도들과 함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나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라는 신앙고백을 나누며,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감사의 삶을 강조했다.


     말씀선포 홍병수 담임목사 

     예배인도 최은혜 목사

     기도 임명자 장로

     예배중 


■ “교회의 기초를 세운 믿음의 세대”… 존경과 감사의 축복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정의현 원로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정 장로는 “팔순과 구순을 맞으신 어르신들은 강산이 여덟 번, 아홉 번 변하는 세월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라며 “오늘의 부곡교회가 있기까지 묵묵히 교회를 지켜온 헌신의 세대”라고 존경을 표했다.

또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가정과 교회를 세우셨고, 그 걸음 하나하나가 오늘 우리 교회의 귀한 토대가 되었다”며 “어르신들의 삶 자체가 다음세대에게 살아있는 신앙의 교과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날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 가운데 강건하시기를 바란다”며 공동체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구순 성도 이강숙권사,이상순권사,차태영권사

     팔순 성도 김연주권사,정교순집사,조명숙권사

     팔순 성도  조일묵장로, 팔순기념패,구순기념패

     축사 정의현 원로장로

     축사중


■ “끝까지 쓰임받는 인생 되길”… 믿음의 고백 담긴 답사

팔순을 맞은 조일묵 원로장로는 답사를 통해 깊은 신앙의 고백을 전했다.

조 장로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예수님이 정말 살아계신가 확인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나왔지만, 이제는 매 순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하며 살아간다”고 고백했다.

또 “왜 하나님께서 아직도 나를 이 땅에 두셨을까 생각해본다”며 “아마도 교회 안에서 더 쓰임받고 더 사랑하며 살게 하시기 위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생애도 억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끝까지 예수님을 붙들고 말씀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해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답사 조일묵 원로장로

      축하패 전달 구순 성도

     축하패 전달 팔순 성도

      축하연주 (유다혜성도,조은아집사)

     축하연주 중


■ “교회의 미래는 기억하는 공동체에 있다”

이날 부곡교회의 팔순·구순 감사예배는 단순한 연령 축하를 넘어, 교회 공동체가 믿음의 선배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섬겨야 하는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예배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성장과 효율만을 강조하기보다, 개척의 시간과 눈물의 헌신을 지나 오늘의 교회를 세워온 세대를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은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중요한 신앙적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믿음의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은 단순한 미풍양속이 아니라, 신앙의 계승과 공동체의 뿌리를 세우는 교회의 영적 책임이라는 점에서 이날 예배는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부곡교회가 이어가는 팔순·구순 감사예배는 결국 “신앙은 기억이며 감사”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며,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본이 되고 있다.


     축하케익 컷팅

     축하케익 컷팅

     축도 홍병수담임목사 



(행사사진)




        (정론타임즈=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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