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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제72회 남부연회(감독 이웅천)가 4월 7일부터 8일까지 대전 하늘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회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를 주제로, 예배와 회무, 추모와 은퇴찬하, 목사안수와 정회원 허입까지 이어지며 남부연회의 현재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개회예배 입장
남부연회 이웅천감독
남부연회는 24개 지방회, 621개 교회, 교인 97,617명, 교역자 1,120명, 장로 937명으로 보고됐다. 전년도보다 교인 수는 801명, 교회 수는 11개 감소했으며, 미자립교회는 335개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연회 재정은 전년도보다 8억여 원 증가한 621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연회 첫날 개회예배는 이웅천 감독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오성균 감리사의 기도, 임호연 장로의 성경봉독, 찬양대와 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이웅천 감독이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은 “흔적에서 이정표”라는 제목으로, 신앙의 흔적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증거라고 강조하며, 연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의 이정표가 되기를 권면했다. 이날 헌금은 화재 피해를 입은 가척교회, 교촌교회, 영천교회를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설교 후에는 성찬식이 이어졌고, 개회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연회 본부 부동산 소유 문제와 관련한 지적이 다시 제기됐고, 이에 대해 하늘문교회와 관계자들은 기존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설명했다. 이어 원로목사회와 내빈 소개가 진행됐으며, 첫날에는 이정우 대전광역시장과 3개 신학대학 총장, 미국 웨슬리대 관계자가 참석해 인사했다.
오후 회집에서는 각 지방 감리사 보고, 선교사 보고, 군선교회와 신학교, 학원선교, 특별위원회 보고 등이 이어졌다. 과정자격심사위원회는 귀국하지 못한 선교사에 대해 영상 심사를 통해 정회원 허입을 허락하도록 했고, 일부 목회자들에 대한 현안도 별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정리했다. 이어 품행통과와 준회원 허입식이 진행됐고, 감독은 새로 허입되는 준회원들을 향한 권면 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표창식도 첫날 주요 순서 가운데 하나였다. 남부연회는 모범 교회, 모범 교역자, 모범 평신도, 다자녀 가정, 성역 30주년, 준회원 성적 우수자, AI 콘테스트 수상자 등을 시상하며 현장의 헌신을 격려했다. 특히 AI 콘테스트는 목회 현장에서 AI를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총회대표와 감독선거권자, 각 국 위원과 재단이사 선출 방침도 정리됐다.



둘째 날 아침기도회에서는 홍한석 목사가 “나의 의지”와 “믿음”의 차이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자기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별세 교역자 추모식에서는 故 길인섭, 故 김정일, 故 김형범, 故 전종근 목사를 기억하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은퇴찬하식에서는 정년은퇴 6명, 자원은퇴 5명, 공상은퇴 1명 등 모두 12명의 은퇴 목회자들을 축복했다. 김동현 목사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고, 이웅천 감독은 은퇴 목회자들에게 예물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둘째 날 마지막 회집의 중심은 목사안수식과 정회원 허입식이었다. 이번 연회에서는 강성민, 강석영, 권영규, 김준희, 김진희, 김진수, 박하영, 손호진, 신덕수, 유기욱, 이선민, 최용민, 최진규, 한신일, 한 청 등 14명이 목사안수를 받고 정회원에 허입됐다.
이날 안수식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설교자와 안수보좌로 함께 참여했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자의 길은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으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 피해를 입은 교회들에 위로금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안수 대상자들은 문답과 서약을 통해 성직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했고, 이웅천 감독과 안수보좌 목사들은 한 사람씩 안수했다. 김정석 감독회장도 붉은 영대를 걸어주며 종의 삶을 독려했고, 강판중 목사는 배우자 또는 가족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이어 안수증서 전달과 찬송, 정회원 허입식이 진행됐으며, 새 목회자들은 배우자와 손을 잡고 퇴장했다.
안수식설교 김정석감독회장


이후 총회대표와 선거권자, 본부 국위원 및 재단이사, 각 위원회 위원 발표가 이어졌고, 치하위원회는 연회 준비와 진행에 수고한 이들을 일일이 치하했다. 마지막 총문문답에서는 연회 구성과 행정, 재정, 인사 현황 등이 정리됐고, 미진한 사안은 실행부위원회에 위임한 뒤 폐회예배와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72회 남부연회는 교세 감소와 미자립교회 증가라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새로운 미래로! 함께!”라는 주제 아래 연합과 책임, 사명의 방향을 다시 확인한 연회였다. 무엇보다 신앙의 흔적이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는 개회 메시지와 추모·은퇴·안수식으로 이어진 흐름은 남부연회가 앞으로도 믿음의 공동체로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본부 실장,총무 인사
페회선언 이웅천감독
감리사일동
(행사사진)



















(정론타임즈=이상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