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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감독회장 "장애인 목회자 양성 방안 보강할 것" - 농아교회 목회자 간담회 가져 .. 교회 자립화 대책 필요 - 장애인선교주일 지키기, 청인교회와의 상생 모델 모색 이상섭 기자 2025-07-22 18:22:39

[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장애인으로서 개체교회를 담임하거나 중대형교회 의 위탁으로 장애인예배부서에서 목회하는 장애인 목회자들의 양성 과정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장애인교회의 자립화와 청인교회와의 상생을 향한 모델 모색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7월 17일(목) 오전, 교단 내 농아인교회에서 목회하는 농아인 목회자 들을 일영본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농아인교회의 자립화 방안과 장애인 목회자 양성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장애인 선교의 현재 문제점을 타개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미래선교의 방향에 관한 고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애인 목회자 양성의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장애인들에 맞게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장애인교회의 자립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청인교회와의 동행선교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함께한 농아인 목회자들이 힘과 용기를 얻도록 격려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는 약 400만 명이며, 지체장애인 중 농아인은 약 3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이들 농아인들이 모이는 예배공동체들 중에 감리교회 수는 15개이며 12개 교회의 목회 자 부부가 이 날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중대형교회 안에 부속기관처럼 설립된 농아교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교회가 미자립을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중직이나 배우자의 경제 활동, 자녀들의 후원으로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

15개 감리교회 중에서 14개 교회가 농아교회연합회(회장 이태훈목사)에 소속해 있으며 정현범 목사 부부와 한혜원 목사(수화 통역), 그리고 서미례 전도사(공주농아교회)를 제외하고 모두 농아인 이다. 다만, 원정빈 목사(아산농아교회)는 보청기를 이용해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다. 서울농아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는 한혜원 목사가 수화로 통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아인교회들을 지역별로 보 면, 서울 2개, 인천 1개, 경기도 1개. 강원도 1개, 충북 1개, 충남 3개, 경남 2개, 전남 1개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말할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이중고의 어려음에서 도 함께 견디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농아인사역에 경의를 표했다. 계속해서 소외된 지역에서 힘겹지만 복음의 힘으로 살아내는 장애인들을 향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

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갑리교회를 만들도록 교회의 협력을 구하는 등 할 수 있는대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농아인 목회자들의 다양한 건의와 기대감이 표출됐다. 무엇보다 간담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장애인 목회자 양성에 관한 내용으로, 이는 김정석 감독 회장이 강조한 사안이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아교회 목회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의 '장애 인 의무고용법'에 따라 일반 사회에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데다 <농아인협회>가 설립된 이후 정부의 지원이 뒤따라 준공무원 신분이 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장애인으로서 감리교회 목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따라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다음세대 장애인들의 신학교 지원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놓아교회 선교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으며 목회자 수급이 시급한 현안이다



이에 관한 건의를 받은 김정석 감독회장은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총회 차원에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대학원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한 준회원 과정의 개선 등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또 장애인선교주일의 실제적인 성수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해마다 4월 20일(장애인의 날)을 기점 으로 장애인선교주일이 지정돼 있으나 실제 지켜지지 않는다며 예배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기도와 설교,교회내 장애인을 위한 시설 마련, 장애인 선교헌금, 홍보 강화 등 실제적으로 장애인선교에 힘 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더불어 장애인선교주일에 맞춰 연합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부가됐다

또 청인교회(일반교회를 이렇게 부른다-편집자 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로 대 형교회에서 농아인예배를 만들면서 수화통역자를 고용한다며 그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했다. 대형교 회는 재정적 뒷받침이 되기에 주변의 농아인교회 (농아인)교우들이 옮겨가고. 그에 따라 농아인교회 의 재정자립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이 대두됐다. 거기다 농아인목회자가 직접 설교하지 완고 청인 목회자의 설교를 수화통역으로 전달하다보니 온전한 메시지 전달이 어렵다는 점도 부각했다.



농아교회 목회자들의 건의를 메모하면서경청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농아인선교를 포함해 장애인 선 교의 미래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 선교를 하고 있는 교회들을 네트워크하여 '함께해 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목회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선교비 후원 연결, 실제적인 장애인선교주일 성수를 통한 후원, 농아(장애인)교회 자립화를 향한 방안 모색 등을 제시하 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간담회를 마치면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준비한 선 교비를 목회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그리고 이 날도 역시 김정석 감독회장이 사비로 목회자들에거 식사 대접을 했다.






           <기사제공 본부 행정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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