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
2025년 4월 25일 너무나 화창한 봄날, 제36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서인석 감독) 에서 32명의 목회자가 안수받고 목사로 세움받았다.
이 숫자는 단순한,인원을 넘어서,시대의 어둠에 촛불이 되어 설, 이들에 대한 신앙공동체의 기대와 소망을 담고 있다.
그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은 이들의 안수를 축하하며, "무너진 담을 세워갈 사명자"이기를 , "시대의 어둠을 밝혀갈 등불"의 불씨가 되기를 , 이로인해 "기성세대가 신앙을 다시 붙잡는 변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감동과 눈물로 다짐한 새로운 불꽃, 새로운 길의 시작점 이었다.
이날 목사 안수예식에 김학중목사(15대 감독)는 요한복음21:21~22 절을 기본으로"가장 중요한 것을 잡으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였다.엄중한 이시대에 "오직 예수님만 따라가라. 주변 상황에 뇌동되지 말고 자기를 단순화하여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증거하라. 교단과 정치보다 예수님 말씀에 집중하고 영혼의 근육을 키워가며 예수님 만을 따르는 목자의 길을 가라"는 안수 목사들과 참석 연회원들을 향한 간곡한 권면의 말씀을 전하였다.
안수자 찬양
안수예식집례 서인석감독
말씀선포 김학중 목사(15대 감독)
권면의 말씀 하근수목사 (16대감독)
집례예식기도 박장규목사(17대감독)
*무너진 담을 다시 세워갈 사명자
한국교회는 지금, 안팎으로 깊은 시련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청년세대는 교회를 떠났고, 신앙은 더 이상 삶의 중심이 되지 못한지 오래다. 코로나 팬데믹이후 교회의 공공성과 도덕성에 대한 의심은 신뢰의 위기로 번졌다.
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의 안수식에는 감리회 재도약의 소망을 담은 간절한 모두의 바램이 응축되어 표현되었다. 이 시점에,32명의 새로운 목회자가 탄생 한다는 사실은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이들은 단순한 '사역자'가 아닌,무너진 담을 다시 세우고,식어가는 신앙의 불씨를 살려낼 '현장사도' 들이다. 이시대 공동체와 세대를 잇는 현장 사역자의 탄생이다.
*시대의 어둠을 밝혀갈 등불
오늘 날 한국사회는 상대적 빈곤과 세대 갈등,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희망'을 말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이다. 그속에서 목회자들은 단지 말씀을 전하는 자가 아니라, 눈물로 기도하고 ,공동체를 품으며, 이웃의 고통에 가장먼저 응답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 시대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함께 울고 웃는, 화려한 언사가 아닌 삶으로 말씀을 전하는 참 목자의 역할을 고대하는 때 이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말씀에 집중하며 세상에 대하여 의연한 참 사랑을 펼칠 그런 등불이될 목자를 기다리는 때이다.
안수자찬양
*기성 성도들이 참 목자를 반기며 다짐 해야할 덕목들
새로운 목회자들이 사역을 시작하는 이 시점은, 동시에 기성 크리스찬들이 신앙을 돌아보아야 하는 때 이기도 하다.
한국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목회자만의 사역으로는 불가능하다.
목회자와 성도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역자 관계로, 함께 교회를 세워 가야하는 겸손한 동역자 이기에 그 사명의 크고 작음이 없다.
예배는 주일과 정해진 시간에만 드려지는 것이 아닌 삶의 자리에서 드려지는 삶속의 예배가 되어야 하기에 목자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
행동하는 사랑, 손을 내미는 교회, 그 사역의 짐을 새 목자를 반기며 축하하며 응원하며 우리모두 함께 지고 가야 한다.
이제 더는 물러설수 없다. 140년전 척박한 이 땅에 눈물 무릎, 생명을 바쳐 복음의 씨를 뿌린 신앙의 선배들 족적을 쫓아 나서야 할때이다.
정회원 허입선언
안수자 대표축도
안수자 한사람의 각오를 전한다.
*꿈의교회 김도경목사 인터뷰 *
Q.목사 안수를 받은 지금,어떤 감정이 드는가?
"마치 무거운 십자가를 맡는 기분이다.그러나 그것이 두려움 보다는 감사로 다가온다. 제가 목회자의 길을 선택 한 단 한가지 이유는 예수님 처럼 살고 싶어서 이다"
Q.이제까지의 수련목 과정중 기억에 남는 목회 경험은?
"청소년 사역중 상처 받은 아이들과 함께 지낸 시간들 이었다.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울고 웃는 모습을 보며,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배웠다"
Q.앞으로 어떤 목회자가 되고 싶은가?
"사람들의 눈 높이에서 함께 공감하며 울고 웃는 목회자, 삶의 실천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 그리고 한국교회가 희망을 말할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놓아가는 목자의 길을 가고싶다"
위와같은 선한 뜻 품은 선한목자의 길을 선택한 이들 모두를 응원하며 축복하는 새소망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뜻깊은 소망의 자리였다.
감리사부부찬양
안수식입장
안수증서전달
안수자퇴장
<목사 안수자 명단>
<행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