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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 전국대회, ‘전하고 세우고 나누라’ - 개신교선교 140주년, 여선교회 128주년, 제90회 전국대회에 5천여 회원 모여 신앙의 계승 다짐해. 박상준 외 편집부 2025-05-02 09:34:39

[정론타임즈, 당당뉴스 공동취재-글: 심자득 기자, 사진: 기은숙 기자 ]



개신교선교 140주년, 여선교회 128주년을 맞은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이정숙 장로)가 5월 1일(목) 오전 경기도 안산의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에서 “PASS ON, BUILD ON, SHARE ON”을 주제로 제90회 전국대회를 개최해 128년 선교 여정을 돌아보고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11개 연회, 213개 지방 10,606개 지회에서 약 5천명의 여선교회 회원이 모여 성황을 이룬 이번 여선교회 전국대회는 팔렬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동부연회)’의 개막공연으로 문을 연 뒤 1부 개회예배, 2부 말씀 콘서트, 3부 친목과 화합의 장 등 총 3부로 꾸며졌다. 

 

본 행사에 앞서 공연한 팔렬중학교는 학교법인 이화학원과 지역주민들이 ‘자유, 사랑, 평화’라는 기독교적 건학이념 아래, 마음을 모아 설립한 대안교육 분야 정규 특성화 중학교이자 강원도 유일의 감리교 계통 기독교 학교로서 전교생 1인 1악기 방침에 따라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1부 / 개회예배

 

이정숙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태극기와 전국연합회기, 소속기관기, 예배임사자, 그리고 각 연회기와 213개 지방회장이 입장했다. 입장한 회원들은 회장과 함께 “128년을 이어 온 여선교회는 어제와 오늘의 헌신을 거름삼아 창조적인 역사를 세워 갈 것을 다짐”하는 우리의 고백을 하고 최은영 증경회장(24-25대), 임성이 증경회장(26-27대), 이규화 증경회장(28-29대), 김명숙 증경회장(30대), 백삼현 직전회장(31-32대) 등 믿음의 선배 5인이 장시아 어린이 등 다음세대 5인과 함께 입장해 잇는 믿음, 함께 품는 소망을 다지는 선언을 하고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문향임 부회장(서울남연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1부 개회예배는 ‘전국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하여(나영애 부회장/남부연회장)’, ‘감리회를 위하여(박은화 부회장/충청연회장)’,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이성희 부회장/경기연회장)’, ‘세계와 아시아의 감리교 여성들을 위하여(전혜리 부회장/서울연회장)’ 기도한 뒤 갈릴리여성중창단(광림교회)의 특별찬양,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교, 서인석 감독(경기연회)이 집례한 성찬식, 이정숙 회장의 대회사, 각계의 격려사, 축사, 사업보고(영상), 선교비 전달 등의 순서를 갖고 김학중 목사(경기연회 15대 감독)의 축도로 마쳤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잊지 못하는 사람’을 제목으로 전한 개회설교에서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다윗이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대가 없이 섬겨준 바르실래를 잊지 못한 것처럼 오늘 전국대회에 참석한 여선교회 회원 모두가 여러분의 교회와 지방과 연회에서 잊지 못할 존재로 귀하게 쓰임받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바리톤 이혁 교수의 찬양과 함께 헌금을 드린 뒤, 지난 2월 세계감리교여성연합회(WFMUCW) 동아시아지역 회장에 당선된 이정숙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김정석 감독회장이 축하꽃다발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90회 전국대회를 맞이하여 그 귀한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기 위해 모였다”며 “특별히, 감리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감리회 전체가 그 정체성을 되새기고,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회복하는 귀한 전환점에서 여선교회 또한 시대적 감각과 말씀의 본질을 함께 품고 나아가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성령의 인도 하심을 따라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여는 일에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이정숙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 “PASS ON, BUILD ON, SHARE ON”에 대해, ‘PASS ON’은 믿음과 사명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고자 하는 것이고, ‘BUILD ON’은 선배들이 세운 선교의 터 위에 우리의 선교 과업들을 단단히 세워가겠다는 것이며 ‘SHARE ON’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나누는 일에 힘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호 목사(서울연회대 감독. 도봉교회 담임)와 유병용 감독(사회평신도국 위원장), 백삼현 직전 전국연합회장의 격려사, 박재혁 회장(남선교회경기연회연합회), 맹익재 회장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이상학 회장(장로회전국연합회), 남궁영숙 회장 (여장로회전국엽합회), 김용현 회장(청장년회전국연합회)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축사 후 여선교회가 벌여 온 선교사업을 주제 “PASS ON, BUILD ON, SHARE ON”에 맞게 구성한 영상으로 시청하고 나서 비전교회 여교역자회, 배화여자대학교,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함께하는 선교단체(①라오스 장애여성개발센터 ②라오스 '오지학교 통학자전거' ③케냐 '여성할례 의식개선 세미나' ④필리핀 '희망도서관‘ ⑤네팔 '여성지도력 훈련’ ⑥탄자니아 '전도부인 세미나‘)에 선교비를 전달했다. 특별히 여선교회가 초청한 캄보디아 여선교회 임원들을 앞으로 불러내 소개했다. 여선교회는 캄보디아 여선교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여선교회는 이 외에도 △문서선교(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새가정’) △군선교 △교도소선교(도서출판 kmc ‘하늘양식’, 교정선교회, 한국기독교청소년선도회,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환경선교(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사회선교(산들바람 공부방, 성남시단기청소년쉼터, 천안여자단기청소년쉼터, 예룸예술학교, 예하예술학교, 김해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충주 더 드림팀 △비전교회 지원 등의 선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부 / 말씀과 선교 나눔

 

2부는 김학중 목사의 말씀 콘서트, 배우 이지훈의 찬양 공연, 2025 선교비전 나눔의 시간으로 꾸려졌다. 

김학중 목사는 ‘말씀 콘서트’에서 여선교회를 향해 “다비다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여 가장 잘 할 수 있는 바느질 기술로 과부들과 옷을 나누며 이웃을 섬긴 것처럼 △Affirmation(확언)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적 확신을 가져라 △Cultivation(경작) 실력을 기르라 △Transfer(이동) 기꺼이 나누고 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학중 목사가 ‘A-C-T’를 실천하면서 산다고 소개한 이지훈 배우의 찬양 공연이 있었다. 이지훈 배우는 자신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배우 이지훈 안수집사’라고 소개하고 뮤지컬 곡 ‘대성당의 시대’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찬양곡 ‘충만’, ‘소원’을 부른 뒤 김학중 목사와 찬양 ‘나 은혜없이 살 수 없네’를 함께 불러 환호를 자아냈다. 

 

말씀 콘서트 후 이윤정 총무(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사회로 △캄보디아 젊은여성과 여선교회원들 선교비전 나눔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 △2025 청소녀 미션트립 보고 등 128년 선교 여정을 돌아보며 믿음을 전하고 사명을 세우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여름 여선교회는 캄보디아 감리교회 여선교회의 요청을 받아 캄보디아를 방문해 지도력 훈련을 진행했다. 거기에서 캄보디아 여선교회의 선교열정을 확인한 여선교회는 선교사들로부터 받은 복음의 빛을 갚자는 의미에서 올해 이들을 초청해 여러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전국대회장을 찾은 캄보디아 여선교회 임원들은 전통 춤에 맞춘 찬양으로 전국대회를 축하했다. 

 


이어 조하은(협성대학교 웨슬리신학대학원) 등 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선교회는 차세대 여성지도자를 길러 믿음을 이어가기 위해(Pass On) 전국연합회 회장 특별장학금, 장학이사회 이사장 특별장학금, 장학이사회 장학금, 그리고 기금을 출연한 기부자의 이름을 딴 여러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조현희 전도사(동부연회 평창지방 수동교회)가 탄자니아 마사이족(배경식 선교사)을 찾았던 2025 청소녀 미션트립을 보고했고 오수철 장로(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이 웨슬리나눔재단을 소개하며 기금 모금에 여선교회가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3부 / 친목과 화합의 장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 3부에서는 모범지방상 시상, 적은돈모으기 시상, 전국연합회 임원소개, 연회 임원소개, 부속기관 및 사무국 직원 소개, 회원 화합의 장 등의 시간을 가진 뒤 2025 전국대회 결의문을 채택해 낭독한 뒤 폐회했다.

 

모범지방상은 서울 성동광진지방, 서울남 강남동지방, 중부 강화서지방, 경기 동탄지방, 중앙 가평지방, 동부 원주서지방, 충북 단양남지방, 남부 강경지방, 충청 당진동지방, 삼남 창원서지방, 호남특별 전남동지방이 각각 수상했다. 적은돈 모으기 시상은 참여비율로 11개 연회 모두가 수상했고 참여액수로는 동부연회가 2,355만원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참여액수 최고지방상은 동부연회 동해삼척지방, 동부연회 원주서지방, 서울남연회 잠실지방 순으로 수상했다.



여선교회는 11개 연회 각 여선교회가 지난 1년간 벌인 사업을 영상으로 보고하는 시간을 가진 뒤 연회별 모든 참석자들이 풍선을 흔들며 무대에 올라 환송인사를 하고 ‘제90회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명의의 ‘90회 전국대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여선교회는 △선교 정신을 굳건한 믿음으로 지켜나갈 것 △창조 질서를 보전하며, 평화와 정의를 실천할 것 △ 창조 질서를 보전하며, 평화와 정의를 실천할 것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아래 결의문 전문 참조) 결의문 낭독후 이정숙 회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여선교회가를 제창함으로 제90회 여선교회 전국대회를 마쳤다. 


제90회 전국대회 결의문

129년의 선교 역사를 이어온 우리는 제90회 전국대회를 통해 [의와 사랑의 빛으로, 우리 세상을 비추게 하소서]를 신앙고백으로 품어, 우리에게 주신 신앙과 사명을 다음세대에 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까지 힘써 일하며,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 공동체로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여선교회 선교는 사람의 지혜나 능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하심과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고백하며, 우리의 선교 정신을 굳건한 믿음으로 지켜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기후 위기, 전쟁과 갈등, 재해와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구 공동체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며, 평화와 정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고(신 10:18), 고난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는(시 140:12)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선교의 지경을 확장 시켜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연대와 일치의 정신으로 깨어진 신앙공동체를 회복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역할을 감당할 것을 결의한다.

 

 

2025년 5월 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제90회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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