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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여정, 그리고 신앙인의 길 계절의 신비, 신앙의 길로 안내하다 #5 봄을 맞이하며, 떠나는 철새에게 배우는 섭리 이상섭 2025-03-11 14:05:30

[정론타임즈=이상섭 ]



겨우내 우리의 들판과 강가에서 머물던 철새들이 봄이 되어 북쪽으로 떠나가고 있다. 두루미,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 같은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번식을 위해 먼 북쪽으로 날아 간다.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경이로운 순환이며, 신앙인의 삶과도 깊은 유사성을 지닌다.



* 떠나는 철새를 바라보며, 신앙인의 자세

이제  철새들은 북쪽으로 떠나간다. 철새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속에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들이 떠나야 하는 이유를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과도 닮아 있다.



1. 순종하는 마음으로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철새들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미련 없이 날아간다. 환경이 변했음에도 한곳에 머물러 있다면 생존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앙인도 마찬 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인도하실 때, 우리가 익숙함에 머물려 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 믿음으로 떠나야 할 때를 분별하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2.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나아가야 한다.

철새들은 무리를 지어 날아간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리를 함께 이동하며 서로를 보호하고 격려한다. 신앙 공동체도 마찬 가지이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서로 기도하며 격려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3. 봄을 준비하는 소망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철새들이 떠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다. 그들은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신앙인도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을 품고, 매일의 삶을 신앙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계절의 신비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섭리

철새들의 귀환을 바라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창조 질서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자연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맞추어 순환하며, 그 안에서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과 질서를 따라야 한다.



이 봄을 맞이하며, 우리 신앙인들도 철새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철새들이 떠나듯, 우리도 낡은 습관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때이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철새들이 새로운 땅을 향해 날아가듯, 우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신앙의 여정을 기쁨과 소망 가운데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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