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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열매의 계절에 마음에 담는 감사 계절의 신비 신앙의 길로 안내하다 #2 추수감사 이상섭 2024-11-14 07:06:35

[정론타임즈=이상섭 ]


늦가을 산야는 추수의 흔적과 더불어 미처 몰랐던 풍요로움을 전해준다.

금빛으로 물든 들판과 여름 무더위를 이긴 열매들이 결실을 자랑하고 기쁨을 노래하듯이 우리를 자연의 축제 속으로 부르는 것 같다.

한해동안 땀 흘려 가꾸고 우리가 기다려온 곡식과 열매의 결실하는 가을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은총과도 같은 모습이다.

추수감사절 즈음 늦은 가을 기행은 마음속의 더 깊은 감사를 담는 여정이 된다.


바람에 흩날리던 벼이삭들은 어느새 곳간에 가득찬 곡식으로 농부들의 손에서 귀하게 다듬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알의 씨앗에서 시작된 생명들이 어느덧 누군가의 식탁에 오르게 되기까지의 그 과정들은 놀랍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늦가을 길을 걷다 보면 울굿불굿 열매가 맺힌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붉게 익은 사과, 노란감, 노란 모과 열린 모과 나무, 빨간 열매 달린 산수유 나무들이 다채로운 색을 가진 자연의 수채화 처럼 어우러져 가을을 그려내고있다.

각양각색의 과실들은 돌본 이들의 한해의 노력과 나무들 스스로 지난여름 무더위를 이겨낸 인내의 결실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그 열매를 손에 쥐어 보면 자연의 고마움과 경이로움이 맘으로 전해진다.


추수감사 절기에 이를 때면, 우리는 주님이 이 자연을 통해 베풀어 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며 이 열매와 곡식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되세기곤 한다.

우리 삶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인도속에서 이루어짐을 새로이 깨닫게 된다.

이 열매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영혼에 맺힌 평화, 인내, 기쁨과 같은 영적 열매일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이 가을, 추수감사 여행을 통하여 풍성한 결실의 의미를 새롭게 새기며 내년에도 이와같은 감사의 이 시간들을 오늘 처럼 맘에 담는 그 때를 맞이하기를 다짐해본다.

이 아름다운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자연을 통해주시는 주님의 선물을 발견하며 그속에 담긴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깊이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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